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시네마돋보기

지상 최대의 쇼

URL복사
희대의 매력남이자, 천재 영화감독인 귀도는 자신의 아홉 번째 작품을 준비하던 중 머리를 식히기 위해 홀로 휴양지를 찾는다. 한숨 돌리며 작품을 구상하려 했지만, 아름다운 여배우 클라우디아와 유일한 안식처인 아내 루이사 그리고 치명적인 매력의 요염한 정부 칼라를 비롯한 일곱 여인들의 아찔한 유혹에 빠지게 된다.
‘나인’은 뮤지컬 영화 역사상 최대의 제작비, 아카데미의 검증을 받은 최강의 제작진, 할리우드를 그대로 옮긴 듯한 최고의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시카고’ 이후 신작
‘나인’으로 전세계 극장가 점령에 나선 주인공은 바로 뮤지컬 영화의 살아있는 전설, 롭 마샬 감독이다. 그는 2002년 데뷔작 ‘시카고’를 선보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킴은 물론, 이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6관왕에 오르며 단숨에 실력을 검증 받은 진정한 뮤지컬 영화의 거장 감독이다. 그런 그가 2010년 새롭게 선보이는 버라이어티 뮤지컬 ‘나인’은 역대 뮤지컬 영화 역사상 최대 제작비로 완성된 화려한 퍼포먼스와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로 관객을 압도한다.
버라이어티 뮤지컬 영화 ‘나인’은 역대 뮤지컬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를 자랑한다. 제작비는 무려 1억 달러. 그 동안 흥행에 성공을 거두었던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들과 비교하면 ‘물랑루즈’의 5200만 달러, ‘시카고’의 4500만 달러, ‘오페라 유령’의 6000만 달러보다 ‘나인’에 동원된 제작비의 규모가 평균 2배에 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물랑루즈’, ‘시카고’, ‘오페라의 유령’ 등 세 작품 역시 거대한 스케일로 화제를 모았기 때문에 이 모든 작품을 능가할 ‘나인’의 블록버스터급 규모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다. 이렇듯 롭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뮤지컬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로 탄생된 버라이어티 뮤지컬 영화 ‘나인’은 환상적인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초대형 퍼포먼스는 물론, 캐릭터 하나하나가 선보이는 화려한 의상에서도 그 어디에서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위용을 뿜어낸다.
화려한 캐스팅 압도
화려한 캐스팅 또한 ‘나인’을 주목하게 하는 요인이다. 이 영화에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마리온 꼬띨라르, 케이트 허드슨, 주디 덴치, 소피아 로렌, 퍼기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은 ‘나인’의 주연 배우 대부분이 역대 아카데미의 영예를 누렸던 주인공이라는 것.
귀도 역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나의 왼발’과 ‘데어 윌 비 블러드’라는 두 작품으로 각각 62회와 80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귀도의 뮤즈 클라우디아 역의 니콜 키드먼은 ‘디 아워스’로 75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귀도의 정부 칼라 역의 페넬로페 크루즈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로 81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귀도의 아내 루이자 역의 마리온 꼬띨라르는 ‘라비앙 로즈’로 8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누렸다.
뿐만 아니라 작품의 신뢰를 높이는 두 중견 여배우 주디 덴치와 소피아 로렌 역시 각각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71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두 여인’으로 3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주인공으로서 오랜 시간 동안 할리우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군림하고 있는 대표 여배우들이다.
각 분야 스탭들 또한 역대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주인공들로 그 면면이 화려하다. 1982년 뮤지컬 ‘나인’의 음악을 담당해 토니상을 차지한 작곡가 모리 예스턴은 이번 영화에 참여해 오직 영화 ‘나인’만을 위한 새로운 음악 3곡을 작곡, 뮤지컬 ‘나인’과는 또 다른 퍼포먼스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시카고’, ‘게이샤의 추억’에서 의상을 담당한 콜린 앳우드, ‘시카고’의 미술을 담당한 존 마이어와 고든 심, ‘반지의 제왕’의 분장을 담당한 피터 로브 킹은 ‘나인’에 함께 참여해 각각의 전작을 능가하는 환상적인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뿐만 아니라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안소니 밍겔라 감독이 ‘나인’의 각본을 맡아 스토리를 완성시키고 ‘게이샤의 추억’의 촬영을 맡은 디온 비브가 촬영을, ‘플래툰’의 편집을 맡았던 클레어 심슨이 편집을, 그리고 ‘셰익스피어 인 러브’을 제작한 하비 와인스타인이 제작 파트로 참여해 ‘나인’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 같은 스텝들과 쟁쟁한 배우들을 등에 업은 롭 마샬 감독은 특유의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화려한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위핏
감독 : 드류 배리모어
배우 : 엘렌 페이지, 드류 배리모어, 크리스텐 위그
새하얀 순백 드레스를 입고 얌전한 척 미소 지어야 하는 미인대회가 지겨운 블리스. 부모님은 오로지 미인대회에서 우승해야지만 탄탄대로 인생이 펼쳐진다지만, 블리스에게는 고리타분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블리스는 자신의 인생을 180도 바꿔줄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된다. 파워풀한 에너지,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것만 같은 스피드로 가득 찬 ‘롤러더비’ 경기에 블리스는 단번에 매료되어 ‘헐 스카우트’ 팀에 지원한다. 21세 이상의 성인만 참여할 수 있다는 얘기에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부모님께도 사실을 숨긴 채 맹연습에 돌입한다. 그 동안 몰랐던 스피드 본능을 깨워 ‘롤러더비’ 세계에 첫 발을 디딘 블리스는 이제 최고의 대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감독 : 이광재
배우 : 이나영, 김지석, 김희수, 정애연
29년 핸섬했던 과거 싹 고친 미모의 포토그래퍼 손지현은 영화 스틸 촬영과 개인전 준비까지 앞둔 잘나가는 매력녀다. 이런 지현을 오매불망 바라보는 특수분장사 준서의 애정공세는 하루하루 버라이어티 해져만 간다. 준서와의 달콤한 로맨스가 무르익던 어느 날, 자신이 친아빠라는 아이가 유빈이란 아이가 찾아온다. 일단 고모라고 둘러대고 녀석을 돌려보내려 하지만, 아빠를 만나려고 가출까지 했다는 유빈에겐 안 통한다. 게다가 녀석의 엄마와 새 아빠는 출장 중. 별 수 없이 7일 동안만 버텨보기로 한 지현은 아빠 변장을 시도해 세상에 둘도 없는 ‘미녀아빠’가 된다. 그러나 어설픈 콧수염에 빵점짜리 운동신경, 자꾸 튀어나오는 여자말투를 가진 친아빠가 유빈은 영 수상하고, 어느 순간부터 데이트를 피하는 지현 때문에 남친 준서의 의심은 커져만 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