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0 (일)

  • 맑음동두천 10.0℃
  • 흐림강릉 9.4℃
  • 박무서울 10.1℃
  • 흐림대전 15.1℃
  • 구름많음대구 19.3℃
  • 구름많음울산 16.1℃
  • 광주 16.7℃
  • 흐림부산 17.2℃
  • 구름많음고창 13.9℃
  • 흐림제주 18.2℃
  • 맑음강화 7.1℃
  • 흐림보은 15.0℃
  • 흐림금산 15.5℃
  • 흐림강진군 17.1℃
  • 구름많음경주시 13.3℃
  • 흐림거제 17.1℃
기상청 제공

사회

7차유행 증가세·변이 세대교체…‘마스크 해제’ 영향 주나

URL복사

감염재생산지수 증가세…BN.1 새 변이 확산도
지표 달성해도 탈마스크 미지수…거리두기 선례
“유행 상황, 위험도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코로나19 7차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해 이런 상황이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3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을 발표한다.

 

당초 정부는 7차 유행이 안정화 된 이후인 내년 3월 이후 또는 봄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계획이었지만 대전에서 내년 1월1일부터 실내 마스크를 벗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준 마련을 위해 정부는 지난 15일 전문가 토론회와 19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일각에서는 설 연휴 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집단에서는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지표 위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표 자체도 달성 조건이 까다롭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시한 지표의 조건을 달성했을 때 곧바로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던 때에도 확진자 수 등을 기준으로 단계적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사회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해 기준을 넘어섰음에도 방역 조치를 적용을 하지 않았던 선례도 있다.

 

특히 정점에서 내려오는 것처럼 보였던 7차 유행이 최근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점은 변수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월 5주에 1.0까지 내려왔으나 12월 1주 1.04, 12월 2주 1.08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수치가 1.0을 넘어가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5만3000명대에서 6만5000명대까지 증가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 레포트에 따르면 권오규 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지난 14일 기준으로 2주 후엔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행을 주도하는 변이가 달라지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동안 유행을 주도해왔던 BA.5의 검출률이 52%까지 감소한 대신 새로운 변이인 BN.1의 검출률이 20%를 넘기면서 우세종이 바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기존의 면역을 회피하는 새 변이가 유행하면 재감염 등으로 확진자 수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실제로 재감염 추정 사례는 11월 3주 12.1%에서 12월 1주엔 15.88%까지 늘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외국의 결과에 따르면 BN.1이 검출 속도는 BA.5 대비 44.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소 빠르고 면역 회피 능력이 있다"며 "국민들의 면역 수준이 일정 정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BN.1의 확산 상황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문위 관계자는 "마스크를 벗기 위한 조건 자체는 달성하기 어렵지 않을 텐데 정부에서 생각하는 적절한 시점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 유행 상황과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봄철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큰 일교차, 심장 관리 필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화창하고 따스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이 우리에게 성큼 찾아왔다. 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 나들이를 기대하는 동시에,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걱정하곤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이란 심장과 주요 동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고지혈증,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심장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받아야 하는데, 이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이 바로 심장의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해당 부위가 혈류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해 손상되게 되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한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에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심혈관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3월로, 총 346,778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가장 환자 수가 낮은 9월과 비교했을 때, 33,914명의 차이를 보인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