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강릉, 저탄소 녹색도시 ‘시동’

URL복사
지난해 7월 강릉시 경포지역이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첫 사업으로 경포호의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습지 및 유수지 설치 등 경포습지(운정지구) 조성사업이 22일 착공됐다. 또한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확대 실시될 계획이다.
경포습지 조성공사는 우선 252천㎡에 대해 11,70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실시하고, 점차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옛 경포호수의 본래 습지로 복원해 나가며 태양광·태양열, 소수력 발전,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시설을 확대해 나가고, 전기자동차와 순환형 자전거 등 녹색교통의 도입, LED 설비 교체 등을 통한 에너지 사용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로 지정된 강릉 경포지역 일대(약 17,545천㎡)는 이미 지난 1월 29일에 기본구상을 확정·발표한 바 있으며, 기본구상에서 제시된 추진전략에 따라 범정부차원에서 단계별로 지원하여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세계적 관광명품 녹색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포습지(운정지구) 조성공사는 경포호가 동해안의 대표적인 석호이고 백두대간으로부터 이어지는 지천(위촌천, 경포천) 등과 연결되어 있는 생태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우선 경포호 주변은 원래의 습지로 복원하여 물순환 체계 구축과 친수 녹지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도시내 물순환과 연계된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탄소 상쇄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포습지는 인간과 생물권보호라는 UNESCO MAB(Man And Biosphere reserve)개념을 도입하여 전체면적의 60%이상을 인간의 간섭이 없는 핵심지역으로, 그 외 지역은 완충 및 전이지역으로 설정하여 습지를 조성하게 된다.
핵심지역에는 학술, 연구 목적의 탐방이외에는 가급적 인간의 간섭이 없도록 차폐수림이 조성되며, 완충 및 전이지역은 강릉시 주부시정평가단의 의견을 들어 단오날 머리를 감는데 사용했다는 창포를 식재하기로 하는 등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경포습지는 기수역의 생태적 특성과 우수한 해안경관 등을 간직한 지리적 여건을 간직하고 있어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생태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생태습지와 하중도, 탐방로, 조류관찰대, 가동보 및 월류제, 구름다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태습지는 수심의 변화(0∼2m)와 식생 및 패류를 이용해 서식처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수질을 정화함으로써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경포호 주변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동시에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조류관찰대 등을 설치하여 생태적 수용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의 생태관광,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지역의 역사·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세부 이행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강릉시에서는 탄소 저감형 녹색도시 표준모델을 만들어 녹색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청사 주차장에 4억6,500만원을 투입하여 50㎾급 태양광발전소를 본격 가동함으로써 연간 6만3,000㎾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보급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홍제정수장 소수력 발전시설, 국민체육센터 태양열 급탕시설 등 3개 부문에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대 실시하기로 하였고,
강동면 임곡리 광역쓰레기매립장내에 2014년까지 1,797억원을 들여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경포 일대에는 전기자동차와 순환형 탐방자전거를 설치하여 녹색교통의 도입을 촉진시킬 계획이며, 작년대비 에너지 사용량 10%감축을 목표로 청사 실내온도 조절, 가로등과 청사내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해 가는 등 에너지 절약에서도 녹색시범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하에 녹색도시자문위원회, 지역주민 협의회를 구성해 폐기물 제로화 운동 등 녹색시범도시의 생활실천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경포습지(운정지구) 조성사업이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선정 이후 첫 사업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강릉시 공무원과 산업체, 그리고 지역주민 전체가 하나가 되어 녹색생활 실천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경포지역이 영동지역 주요 거점지로서 생태 및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세계적저탄소 녹색체험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성공적인 저탄소 녹색시범도시의 조성을 위해 관련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해 가는 등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