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 5당이 6·2 지방선거에 선거연대 합의문을 공식 발표했다.
야 5당은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와 거대여당의 일방적 국정 운영을 저지하고, 공동의 승리를 위하여 최종 타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 5당은 연합의 원칙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과 의원, 광역과 기초를 불문하고 공동승리를 위하여 연합의 정신을 구현하기로 하고, 각 당이 합의하는 공동정책을 기반으로 한 가치 중심 연합을 이룬다고 합의했다.
또한 연합의 구체적 방식과 후보를 결정함에 있어 유권자의 의사가 반영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각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추진된 연합 및 후보조정이 될 경우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
구체적 방안을 보면 승리가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고, 연합 취지에 부합하는 후보를 선정하기로 하면서 취지에 찬성하는 풀뿌리 시민후보 등도 연합후보가 될 수 있게 했다. 또, 후보들에 대해서는 시민사회와 야5당이 동의하는 적절한 경로를 통해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어느 지역을 하나의 정당이 절대적으로 독점하는 민주정치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며 광역 및 기초 단체장의 경우 정당 지지율과 유력후보 유무 등을 고려하여 5당이 합의하는 지역들에 대한 후보를 정하고, 그 외 합의하지 못한 지역들에 대하여는 5당이 합의하는 경쟁방식을 통하여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광역의원은 원칙에 따른 배분을 원칙으로 하면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한 정당에 대하여 배려하기로 했다.
기초의원의 경우에도 광역의원 경우와 같은 원칙을 세웠고, 시도 당 또는 시군구 당들 사이에 논의할 수 있도록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후보를 합의하여 결정하는 지역과 구체적 방안을 포함한 협상을 오는 15일까지 완료하기로 하고, 공동정책에 관한 1차 합의를 오는 8일에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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