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11.8℃
  • 흐림강릉 17.7℃
  • 흐림서울 14.1℃
  • 구름조금대전 22.9℃
  • 맑음대구 25.4℃
  • 맑음울산 23.7℃
  • 맑음광주 23.0℃
  • 맑음부산 22.5℃
  • 흐림고창 18.5℃
  • 맑음제주 22.5℃
  • 흐림강화 11.6℃
  • 맑음보은 22.3℃
  • 맑음금산 22.3℃
  • 맑음강진군 23.1℃
  • 구름조금경주시 28.0℃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 이낙연 장인상에 대거 조문…이재명 내일 조문 예정

URL복사

文, 비서실장 통해 뜻 전하고 전화 연결
계파 분열 조짐 가능성 시각은 부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8일 이낙연 전 대표의 장인상 조문을 위해 대거 빈소를 찾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통화로 애도를 표했고, 이재명 당 대표와 지도부들은 9일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5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설훈, 윤영찬, 전혜숙, 양기대, 김철민 의원 등은 공항에 나와 이 대표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를 향한 이 대표는 오전 9시께 삼성서울병원 빈소에 도착해 오전 10시께부터 조문객들을 맞았다. 현역 의원부터 전직 관계자들까지 100명이 넘는 정부, 여야 인사들의 조기와 조화가 빈소를 가득 메웠다.

민주당 관계자들이 대거 조문을 온 가운데 의원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인 사람은 오영환 의원이었다.

이어 허종식, 유동수, 설훈, 김병주, 박광온, 강병원, 노웅래, 박홍근, 전용기, 이용선 의원 등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지사도 조문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 비서실장인 오종식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을 통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오 비서실장은 조문을 마친 뒤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의 통화를 연결해 애도 메시지를 전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문객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낙연계 세 결집, 구심점 확대 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답변을 아끼거나 부인했다.

대표적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설훈 의원은 이 전 대표의 귀국이 정치적 행보와 거리가 멀다며 일각의 추측에 대해 선을 그었다.

 

설 의원은 '이번 귀국은 정치적 행보와 거리가 멀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혀"라며 부인했다.

설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른 뒤 다시 출국 예정인 이달 18일 이전에 이낙연계 의원들과의 만남이 예정됐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이다. 오는 10일 출상하고 나면 (출국까지) 약간의 시간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일각에서 이번 귀국을 계기로 친이낙연계 의원들의 결집이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하자 설 의원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안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건 앞으로 이제 두고 봐야 하는데, 서두를 일은 아니라고 본다. 남아있는 시간이 많이 있고,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서둘러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저라면 일체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귀국이 일러지는 등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그렇진 않다. 오는 6월26일경으로 약속 돼 있기 때문에 6월 초순 독일에 갔다가 독일에서 여러 군데 강연을 하고 6월 말경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보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는 우리 당의 큰 어른이자 상징적 인물"이라며 "계속 외국에 머무르면서 국내 정치나 민주당 미래에 대해 여러모로 걱정해 왔을 텐데 이렇게 장인상을 당해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현재 당의 상황이나 미래에 대해 대화할 것인지에 대해선 "조문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 말씀 나눌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따뜻한 위로의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세 결집, 구심점 등에 관한 질문에는 "우리 당의 큰 어른이고 지도자였기 때문에 온전히 위로하는, 딱 그 마음으로 이해해주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이 이 전 대표가 국내 머무는 동안 만날 약속을 잡았는지 묻자 "따로 약속 잡은 것 없다. 국내 계시는 사이 국회 쪽에 오시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뵐 기회가 없을 수 있으니 4월 말까지 (원내대표) 임기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이 전 대표도 원내대표 잘 마치라고 격려 말씀줬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당 대표와 지도부들은 내일(9일) 오후에 빈소를 찾고 조의를 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장인상을 치른 뒤 10일 정도 국내에 머무를 예정이다. 다만 정치적 활동은 자제할 전망이다. 가족들과 함꼐 시간을 보낸 뒤 미국과 독일에서 예정됐던 강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다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오류·지연 반복에 행안차관, '차세대 시스템' 운영 현장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3일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차세대 시스템)을 위탁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방문해 시스템 운영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온라인 지방세 납부 창구인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 등 시스템 운영 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 및 고지를 위한 준비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가 운영 중인 위택스는 차세대 시스템과 연계된 웹사이트다. 차세대 시스템은 서울시를 제외한 20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그간 개별 관리하던 지방세와 세외수입 시스템을 1900억원을 들여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2월 개통 이래 각종 오류와 지연을 반복해왔다. 고 차관은 이날 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들과 만나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당부하며 "다가오는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등 세목별 정기분 부과와 고지를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고 차관은 지난 9일 용인특례시청 세정과를 찾아 지자체 세무 공무원들이 지방세 납부 처리와 민원 대응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정치

더보기
김진표 국회의장, 아르헨티나 상하원의장 연쇄회담 및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회의장으로서 38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진표 의장은 13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전에는 바르톨로메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 오후에는 마르틴 메뎀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동포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이 요청한 한-아르헨티나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하원에 계류 중인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먼저 김 의장은 오전에 상원 면담장에서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리튬 등 아르헨티나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우리나라의 첨단기술이 결합하면 좋은 협력모델이 될 수 있다"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뿐만 아니라 수소·재생에너지, 정보통신(ICT), 우주항공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인 만큼, 아르헨티나 상원도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은"광물 투자 촉진 법안이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통과되어 한국의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동포간담회에서 요청한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아르헨티나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부전에 의한 판막합병증 ‘최적 약물치료법’ 찾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부전이 지속되면 심장이 비대해지면서 승모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승모판 폐쇄부전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해 사망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심부전을 조절하는 약물치료로는 이러한 판막질환 합병증을 호전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기존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제를 심부전에 의한 승모판 폐쇄부전 치료에 적용한 결과, 심부전 증상과 승모판 폐쇄부전이 모두 현저히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팀은 승모판 폐쇄부전이 동반된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제인 ‘글리플로진’을 1년간 처방해 치료한 결과,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승모판 폐쇄부전으로 인한 혈액 역류량이 위약 대조군에 비해 33% 감소했을 뿐 아니라 심부전 증상까지 개선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분야 최고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피인용지수=37.8)’에 최근 게재되었으며, 향후 심부전 환자의 치료 지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장기능 이상으로 심부전이 발생하면, 기존에 공급하던 혈액량을 유지하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