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이 죽은 아들의 유지에 따라 남산 자락의 땅 2필지 826㎡를 서울시에 기부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서초구에 거주하는 강정자 여사. 강 여사는 병으로 아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본인 소유인 남산 자락의 땅을 서울시에 기부해 줄 것을 어머니에게 요청했고, 아들의 유지에 따라 서울시에 기부를 했다.
기부된 땅은 용산구 한남동 한남테니스장 건너편인 산10-192번지와 산10-22번지의 임야로 현재 공시지가가 2억9천5백만원이지만 도로에서 가까워 실거래가는 10억 원을 상회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사유재산의 기부채납 처리지침’에 따라 관련 절차를 마치고 11월 15일 등기이전을 완료했다.
한편, 기부된 땅은 산으로 이루어진 임야로 도로가 인접해 있어 현재 별도의 개발계획은 없다고 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