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정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서울에 산타가 나타났다.
서울시가 어린이재단과 4일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Now Start와 함께하는 산타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서울시 아동복지협회 부청하 회장, 양육시설아동, 자원봉사자 등 1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된 산타원정대 발대식 오전 행사에서는 Now Start 사업에 대한 동영상 상영, 성과보고, 서울시장 표창 시상이 있었다.
발대식을 마친 후에는 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 대원들과 양육시설 아동들이 함께 놀이시설을 이용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Now Start는 서울시가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저소득 아동 학습지원 하는 사업으로, 2009년 2월부터 시행해오고 있으며, 양육시설, 가정위탁, 공동생활가정 아동 등 보호가 필요한 아동 1,184명에 대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 날 발대식을 갖는 ‘산타원정대’는 넉넉하지 못한 환경 또는 부모의 빈자리로 인해 힘들어하는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해 기금후원과 봉사활동으로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등 올해 말까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Now Start 지원을 받은 아동에 대한 성과를 분석한 결과, 897명(미취학 등 제외) 중 70.3%인 631명이 성적이 나아졌거나(40.9%) 또는 지속 유지(29.4%)했다.
또한 학습지원 아동 1,011명 중 895명(88.6%) 정도가 매우만족(502명, 49.7%) 또는 만족(393명, 38.9%)하였고, 태도변화에 있어서도 자신감 상승(666명, 65.9%)과 긍정적 마인드(516명, 51%)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