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전문가 8인이 추천한 걷기 좋고 볼거리 풍부한 ‘서울생태문화길 우수코스 30선’이 선보인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110개 생태문화길 중 도보여행 전문가가 추천한 우수코스 30개 노선을 선정, 내년 1월까지 국․영문 안내책자를 제작해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스 선정엔 도보여행을 전문적으로 즐기는 인터넷카페 운영자와 도보여행 책자를 낸 저자들이 참여했다.
‘서울생태문화길 우수코스 30선’은 전문가 2인 이상이 추천한 코스 중 생태경관보전지역, 철새보호구역 등 볼거리가 풍부한 코스를 우선 선정하고 특정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했다. 그 결과 공원길 7곳, 숲길 13곳, 역사문화길 5곳, 하천길 5곳이 선정됐다.
공원길엔 ▴강서 생태길 ▴월드컵공원 순환길 ▴남산 순환 산책길 ▴몽촌토성 역사길 ▴여의도 순환길 ▴서울숲길 ▴우장산 숲길 등 7곳이 선정됐다.
숲길은 ▴우이령길 ▴우면산 숲길 ▴강동그린웨이 ▴아차산․용마산 숲길 ▴서리골․서리풀 공원길 ▴북악스카이웨이 ▴봉산 숲길 ▴강남 천산길 ▴삼성산 숲길 ▴불암산 둘레길 ▴백련산․안산 숲길 ▴ 구로 지양산 숲길 ▴인왕산․부암동 길 등 13곳이다.
역사문화길은 ▴북한산 순례길 ▴도심 고궁길 ▴도심 삼청동 문화길 ▴홍릉수목원 길 ▴성북동 고택․북촌 문화길 등 5곳이, 하천길엔 ▴탄천․양재천길 ▴강동 한강수변길 ▴성내천길 ▴반포 한강수변길 ▴청계천길 등 5곳이 선정됐다.
‘서울생태문화길 우수코스 30선’은 거리나 난이도에 따라 수준별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2.5km~8.2km로 거리가 짧고 길이 평이해 걷기 편한 초급 수준은 8개 노선이 있고 시간상으론 1시간~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중급은 5.9km~12.4km거리에 약 2시간~3시간 30분이 걸리는 코스로 몽촌토성 역사길 등 16개 노선이 있다.
생태문화길 중 9.3km~15.6km로 거리가 길고 산과 하천 등 길의 높낮이가 다소 있는 고급수준은 6개 노선이 있다.
책자를 원하는 시민은 12월 9일부터 서울시 생태정보시스템(ecoinfo.seoul.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소를 남기면 내년에 받아 볼 수 있다.
또, 내년 2월부터는 홈페이지에 코스별 PDF파일로도 제공될 예정으로 홈페이지에서 코스별 정보를 다운받아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