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한식세계화 사업에 대해 국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 현지에 한국을 알리는 대표적인 한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한식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높게 나온 점이 주목된다.
이 조사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코리아리서치센터를 통해 10.11.18∼19기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전년대비 한식세계화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12.3% 상승하고, 한식세계화 실현 가능성은 11.4% 상승했다.
한식세계화 필요성도 작년에 이어 높게 나와, 한식세계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지난 2년간 추진한 한식세계화 진행에 대해서는 “잘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48.0%)가 “잘 못 진행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37.1%)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뉴욕과 같은 세계 주요 거점도시에 한국을 잘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한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한식세계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89.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그 밖에, 국제 행사에 한식 제공(91.9%), 한식당 추천제(90.7%), 국내 호텔 한식당 운영(85.4%)에 대해서 한식세계화에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그렇지 않은 응답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전국 성인남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정책에 대한 성과평가(‘10.11∼15)와도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평가에서 한식세계화는 15개 부처, 4개 행정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50개 정부 핵심 정책 중에서 성과가 높은 순서로 5번째로 조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