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차단에 온 군민이 발 벗고 나섰다.
금산군은 구랍 30일 구제역 차단 방역을 전담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각 실과 사업소별로 구제역 방역초소 근무조를 편성 투입하는 등 전방위적 차단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관기관 실무회의 및 대책회의, 읍면장 긴급회의 등을 통해 신속한 전화예찰과 상황보고 시스템도 구축했다.
경찰서, 군부대, 소방서, 축협 등 21개 기관과 함께하는 비상 협력체제는 24시간 가동됐다.
금산군 의회에서도 구제역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의원 전원(8명)과 전문위원이 결의, 1월 6일부터 초소에서 직접 방역차단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와함께 축산농가 전면 이동금지, 집중 방역 확대, 예방홍보활동 강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이 동원돼 범 군민적 차단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이 막힌 축산농가에게는 상황근무자가 축산농가 인근까지 생필품을 배달해 주고 있다.
방역초소 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이웃들의 발길도 분주하다.
복수면 한우음식 특화거리협의회(회장: 김진평)에서는 전기히터 10개를 기증했으며 금산축협, 한국도로공사 무주지사 등에서도 각 방역초소에 컵라면을 전했다.
초소와 가까운 마을 부녀회 등에서도 오뎅국, 미역국 등을 끓여 제공하는 등 국가적 재난상황 극복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