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겨울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특별 난방비 46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연이은 추위로 어르신들의 경로당 외출이 위축되기 쉬운 요즘 서울시 소재 경로당에 월 30만원(1개소당, 연 150만)을 추가 지원한다.
특별난방비 지원으로 동절기 5개월(1~3월, 11․12월)동안 경로당에서 제공하는 한방침술, 민요교실, 건강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따뜻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경로당에 연 603천원의 난방비만 지원했으나 이 금액으로는 어르신들이 겨울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한편,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경로당 리모델링 등 개․보수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2008년부터 경로당 르네상스사업으로 38개 경로당에 34억5천만원을 지원해 경로당의 시설을 개․보수함으로써 지역 노인들의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2009년에는 노후 경로당 특별 환경개선 대책을 추진, 경유사용 보일러 교체, 자동온도조절밸브 설치 등 740개소에 4억여 원을 지원했다.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이정관 본부장은 “연이은 한파에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난방비 특별지원을 하게 되었으며 아울러, 경로당이 그동안 화투, 잡담 등을 하는 단순한 쉼터에서 벗어나 노인문화의 1차적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