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뮤지컬<미션> 개막공연 관객 리콜 서비스

URL복사

개막 첫 주 관객 대상 무료 재 관람 제공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 세계 초연되고 있는 뮤지컬 <미션>이 국내 뮤지컬 사상 최초로 개막 첫 주(2월2일~6일) 8회차 관객을 대상으로 리콜 서비스를 결정했다.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곡가로 참여하는 뮤지컬 <미션>은 월드투어를 목표로 전 세계 초연을 지난 2월 2일 국내에서 올렸다.

기존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며 새롭다는 반응과 낯설다는 반응 등 다양한 의견을 양산했다.

그러나 개막 첫 주 배우 캐스팅, 안무 등을 놓고 관객들 사이 뜨거운 논쟁을 일으켰고, 여기에 종교적인 격론까지 이어지며 예매처인 인터파크 미션 게시판이 임시로 닫히는 일까지 벌어졌다.

주최사인 상상뮤지컬컴퍼니는 이탈리아 제작진과 일주일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가 되었던 캐스팅을 변경하고 배우들의 무대 동선과 조명효과 등을 교정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2월 8일 공연부터는 훨씬 좋은 무대로 관객들의 앵콜 박수가 나오는 등 공연에 대한 완성도와 만족도를 채워나가고 있다.

이에 주최사는 <미션>이 기존 뮤지컬들에 비해 역동적인 안무나 뮤지컬 넘버 등에서는 차이가 있으나 음악성과 드라마에는 강점이 있다고 판단, 관객 불만이 제기되었던 개막 첫 주 공연 8회차 관람객 전원에게 재관람 기회를 제공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상상뮤지컬컴퍼니는 공연을 다시 한번 보고 평가해 줄 것을 당부하며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함께 응원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뮤지컬 <미션>은 선교사들이 과라니 원주민과 나누는 우정, 사랑 등의 감동적인 스토리나 웅장하고 섬세한 무대장치 등에서는 박수를 보내는 반면 배우들의 가창력이나 녹음반주에 있어서는 비평을 받았다.

유럽 뮤지컬이 노래보다 연기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연기력을 우선하는 연극배우 출신들로 구성된 점이 가창력 논란의 계기가 되었다며 금주 주말 공연부터는 합창단 15명이 가세해 더욱 풍부한 노래를 들려 줄 계획이다.

또한 녹음 반주 부분은 보통 라이브 무대에는 20명 내외의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는데, 작곡가로 참여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90여명이 녹음한 풍부한 음악을 20명으로 축소해 공연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녹음 공연을 하게 됐다.

뮤지컬 <미션>의 음악은 90여명의 로마 심포니타 오케스트라가 한달 여간 심혈을 기울여 녹음한 것으로, 로마 심포니타 오케스트라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오케스트라로 활동하던 팀으로 2007년 10월 엔니오 모리꼬네의 내한 공연 때도 함께한 팀이다. 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로미오앤줄리엣 등 유럽 오리지널 뮤지컬팀의 내한공연 때도 녹음공연을 했으며 유럽팀은 대부분 녹음 공연을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경우는 아님을 밝혔다.

한편 종교적인 논쟁과 중복성 글 게재 등으로 잠정 폐쇄를 요청했던 인터파크 게시판도 예매자에 한해 글쓰기 횟수 등을 정하여 다시 오픈하는 방안을 인터파크 측에 요청, 금주 중 재개 된다.

주최사 관계자는 "게시판이 소통의 장이 되지 못하고 과열되는 상황에서 임시 폐쇄를 요청한 후 인터파크와 ID당 글쓰기 방식을 협의 중에 있었다. 이와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를 양산하기보다 작품성에 믿음이 있는 만큼 재오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8일 공연을 본 뮤지컬 업계 관계자 역시 "미션은 기존 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면들이 있다. 맘마미아나 노틀담 드 파리 같은 작품에 익숙한 국내 관객으로선 역동적인 안무나 보통 30여 곡이 넘는 넘버들을 기대했을 법한데, 미션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수준 높은 곡들에도 불구하고 넘버 수가 적고 연극적인 요소가 많아 생소하게 느끼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본다. 2주차 공연에선 변경된 여주인공의 가창력이 돋보였고 음향 및 무대도 많이 안정돼 보였다."고 전했다.

뮤지컬 <미션>은 서울에서 진행된 전세계 초연을 시작으로 2012년 이탈리아와 영국 웨스트엔드를 거쳐 2013년 뉴욕 브로드웨이로 진출할 계획으로 출발했다.

전 세계 최초로 뮤지컬 <미션>의 라이선스를 향후 10년 동안 확보한 한국이 이탈리아 제작진과 손을 잡고 만든 우리나라 뮤지컬의 브로드웨이를 향한 도전 작품이다.

그만큼 앞으로 해내야 할 숙제가 많은 작품이다. 초연인 만큼 그 준비 과정도 어려웠고 공연을 올리고 나서도 많은 과제들을 남기고 있다. 뮤지컬 <미션>은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객석 점유율 70%를 지키며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이 공연 재관람이라는 결단을 내리면서까지 이 공연에 대해 재평가를 해달라고 네티즌에게 호소하는 것은 이것이 1회성 수입 공연이 아닌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만들어 가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재관람은 개막공연 첫 주(2월2일~6일) 예매자를 대상으로 하며 2월 24일까지 평일(월~금 저녁8시) 공연 가운데 신청 가능하며, 신청은 2월 13일까지 상상뮤지컬컴퍼니 메일(sangsangco@naver.com)로 희망 날짜, 예매자 이름과 ID를 보내면 된다.

뮤지컬 <미션>은 2월 26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음주 날씨] 맑고 일교차 큰 가을날씨 계속…일요일 제주·남부 비 소식
[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서울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이번 토요일(5일)은 전국이 맑고 쾌청한 가을날이 이어지겠다. 이후 수증기와 동풍의 영향으로 다음 주 중반(10일)까지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등에 비가 내리다 이후엔 다시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다. 4일 기상청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오는 5일까지는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그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 등 야외행사와 관련해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르겠지만 오후 6시 이후 기온이 떨어지며 17~20도 사이를 오르내리는 등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기온은 22~27도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일요일인 오는 6일부터는 태풍에서 소멸한 수증기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기압골 전면을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겠다. 제18호 태풍 '끄라톤'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가 공급하는 수증기도 비에 일조하겠다. 끄라톤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대만 남남서쪽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했다. 저기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최대 60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