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14일)를 맞아 초콜릿 신제품이 출시,선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동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기업인 영동초콜릿(대표 정애경)이 금강상류 청정지역에서 나는 포도, 곶감, 호두 등을 곁들인 농산물초콜릿 ‘디아띠"(The atti,사진)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순수한 우리 농산물을 바탕으로 초콜릿과 접목했다는 것이다.
영동군에서 4000만원을 지원받아 만든 이 초콜릿은 가공하지 않은 과일 알갱이를 그대로 넣어 초콜릿과 함께 아삭거리는 질감 또한 우리 농촌의 향기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특징도 있다.
또 고급 수제품으로 모두 3가지 종류의 제품으로 만들어진 선물용 초콜릿은 포장단위에 따라 다르지만 7000∼4만5000원선으로 타 초콜릿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정애경 영동초콜릿 대표는 “농산물초콜릿에 호두와 곶감을 딴 ‘호감’이라는 애칭이 붙었다며 초콜릿을 깨무는 느낌은 맛보지 않고는 상상할 수 없어 발렌타인데이는 물론 우리민족의 명절이기도 한 정월 대보름(2월17일)에 액운을 내쫓는다는 부럼용으로 써도 좋다”고 말한다.
정 대표가 농산물초콜릿을 개발하게 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우리 농촌은 농산물을 생산하면서 판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생산 노력에 비해 판매가는 저가를 극복하기 어려워 농촌의 경제적 현실은 언제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에 안타까움에 초콜릿과 접목시켜본 것이 계기가 되었다.
특히 초콜릿이 젊은 층의 기호식품이기에 앞서 어린이와 노인들이 먹을 수 있도록 농산물의 생 원료를 살균 처리해 생산된 제품으로 건강식품으로의 기능도 함께 하고 있다"고 정애경 대표는 말한다.
한편 정애경 영동초콜릿 대표는 이번에 포도, 곶감, 호두를 곁들인 초콜릿을 생산,출시했지만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초콜릿을 계속 연구 개발해 농촌경제는 물론 영동지역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초콜릿(043-742-2705)은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매장과 전국 영업점 9곳에서 농산물초콜릿 홍보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