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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이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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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은 ‘2전3기’ 운명의 날

오는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가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평창,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안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14일에는 IOC 동계올림픽 현지 실사단이 평창 현지를 방문하면서 유치 경쟁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유치 활동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Q&A로 정리했다.

 

Q IOC 조사평가단의 실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됐나.

A IOC 실사단은 평창이 지난 1월 IOC에 제출한 후보도시 파일을 토대로 평창의 올림픽 개최 능력을 기술적으로 정밀하게 검증했다.

17개 주제별로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응답을 진행해 경기장, 선수촌 등 올림픽시설과 교통망 등 주요 인프라를 점검했다.

또한 대회 개최 여건과 계획의 실현 가능성, 대회 리스크, 대회 개최 의지 등을 평가했다. 평가한 결과는 5월 18~19일 개최되는 스위스 로잔 보고회에서 발표하게 된다.

 

Q 한국을 방문한 IOC 위원은 어떤 사람들인가.

A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IOC 실사단은 총 14명으로 평가위원 11명 및 IOC 사무국 직원 3명으로 구성됐다.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은 투표권을 지닌 IOC 위원의 표심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올림픽 개최지는 IOC 위원 개개인의 성향이나 소속 국가의 성향에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IOC 위원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맞춤형 유치전략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Q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을 할 때 제출한 정부 보증서에는 어떤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지.

A 중앙정부, 지자체, 국제 경기연맹, 국내 경기연맹 등 총 1백20개 기관과 단체에서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에 필요한 총 2백36건의 보증서를 제출한다.

중앙정부는 총리실을 포함하여 총 9개 부처에서 28건의 보증서를 제출하는데, 이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5건의 보증서(①올림픽마크 보호 ②무상서비스 및 인력파견 ③매복마케팅차단 보증 ④복권 발행 ⑤경기시설공사에 따른 재원조달)를 제출했다.

IOC 실사단은 정부와 자치단체 등 보증관련 기관과 단체 등의 보증이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Q 실사 이후의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

A 오는 3월 말 국제체육기자연맹(AIPS) 총회(3월 22~27일, 서울), 4월 스포츠어코드(4월 3~8일, 영국 런던) 등 국제 행사에서 후보 도시별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5월 IOC 후보도시 브리핑(5월 8~9일, 스위스 로잔)을 거쳐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지 선정 총회가 열린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제123차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총 1백11명의 IOC 위원 중 위원장 및 2018 동계올림픽 후보도시인 우리나라, 독일, 프랑스의 IOC 위원(6명)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이 투표를 통해서 선정하게 되며, 과반수를 획득한 도시가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다.

 

Q 평창이 세번째 동계올림픽 도전에 나섰다. 세 번이나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A 대한민국은 올림픽 덕을 가장 많이 본 나라 중의 하나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서 대한민국이란 존재를 세계에 드러냈다. 88올림픽을 기점으로 우리 국민은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졌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그 결과 지금 우리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우리가 동계올림픽까지 개최하면 전 세계의 개발도상국 국민에게 ‘우리도 한국처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이 우리가 세계에 기여하는 것이고, 올림픽 정신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Q 평창이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안시에 비해 더 높은 쟁쟁력이 있다면.

A 현재 우리 국민의 약 92퍼센트, 강원도민의 94퍼센트가 동계올림픽 유치 지지를 보내고 있다. 국민의 이 같은 높은 올림픽 유치 열망이 세번째 유치 도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평창은 지난 두 번의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IOC와 국제스포츠계에 약속해 왔던 사항을 성실히 지켜 왔다.

겨울이 없는 나라의 청소년들에게 동계스포츠를 체험할 기회를 주는 드림프로그램을 매년 개최하고 있고, 동계올림픽에 필요한 최첨단 경기장 13개 중에 7개를 완성했다. 모든 경기장은 알펜시아리조트를 중심으로 30분 이내 거리에 배치했으며,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5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선수중심·경기중심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 외에도 강원도는 올해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대륙컵과 스노보드 월드컵 등 세계 규모의 동계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전 세계에 ‘준비된 평창’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Q 평창이 동계올림픽 슬로건으로 내세운 ‘뉴 호라이즌스(New Horizons)’는 무슨 의미인가.

A ‘New Horizons(새로운 지평)’는 동계스포츠 발전을 이끌 ‘신세계(New World)’, ‘신세대(New Generation)’, ‘새로운 가능성(New Possibilities)’을 의미한다. 성장 잠재력을 갖춘 아시아 지역에서 동계 스포츠 확산에 기여하고, 기존 동계올림픽과는 다른 새로운 팬·참가자·소비자를 창출한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평창으로부터 2시간의 비행거리에 10억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에 성공하면 아시아의 동계스포츠 확산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New Horizons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국제 스포츠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슬로건이라고 할 수 있다.

 

Q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서 정부의 역할은.

A 지난 두 번의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은 강원도가 중심이 되었으나, 이번에는 정부가 전면에 나서고 있다. IOC 실사단에게 공항 환영에서부터 프레젠테이션, 공식 행사 등에서 정부의 동계올림픽 개최 지원 의지가 전달되도록 노력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강원도, 대한체육회(KOC) 등과 협력하여 모든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유치는 지역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강원도지사 궐석에 따른 유치 활동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Q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은 얼마나 있나.

A 경쟁 도시인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안시는 전통적인 동계스포츠 도시이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미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평창은 지난 두 번의 유치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에서의 동계스포츠 확산’이라는 훌륭한 명분을 강조하면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종 개최지 선정까지 많은 변수가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어느 도시가 앞선다고 예측을 할 수 없지만,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다면 아시아는 물론이고,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도 올림픽 정신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Q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경우 기대효과는.

A 경제적인 효과도 크겠지만, 우리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의 가치를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동계올림 유치에 성공하면 아시아 여러 나라는 ‘아시아도 동계스포츠 발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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