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죽음으로 내몰린 연인의 스토리

URL복사

서울시오페라단 <토스카>,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세원)은 푸치니의 대표적인 오페라 ‘토스카’를 오는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처음으로 제작하는 오페라 ‘토스카’는 ‘전통적인 요소’를 잘 살리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든다는 점과 음악성이 강조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함께 오페라 전문 지휘자 마크 깁슨이 함께 한다.

오페라 작품 중 가장 극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는 오페라 <토스카>는 약 24시간 동안 뜻밖에 일어나는 긴박한 스토리를 그린 비극 오페라다.

19세기 로마의 긴박한 정치적 상황 속에 한 여인을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증오, 우정과 사랑 사이에 선 남자 주인공의 번민, 그리고 질투, 의심, 살인 등... ‘푸치니’는 당시 큰 성공을 거두었던 프랑스의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연극 <라 토스카>를 오페라로 시도하였고, 당시 성공한 연극답게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극을 푸치니 특유의 음악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며 <토스카>를 그의 전성기 시절 대표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오페라 <토스카>는 유독 유명한 아리아가 많은 오페라다. 또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오페라 아리아 베스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리아’ 등 각종 클래식 차트에서 <토스카>의 아리아들이 늘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바로 극중 테너의 아리아 ‘오묘한 조화 (Recondita armonia)’와 ‘별은 빛나건만 (Elucevan le stelle)’ 그리고 여자 주인공 ‘토스카’가 부르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vissi d'amore)’ 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2막에서 극 중에서도 성악가 역인 ‘토스카’가 곤경에 처한 자신의 처지가 너무 힘들어 부르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가 일품이다.

전설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현신과도 같았던 이 아리아의 가사가 실제 성악가의 인생을 노래한다는 이유에서 많은 소프라노들이 유달리 이 아리아를 동경한다.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남자 주인공이 오페라 감상 중에 소프라노가 부른 그 아리아로 유명하다.

그리고 3막에서 남자 주인공이 처형 직전에 사랑하는 여인과 아름다웠던 지난날을 추억하며 부르는 유명한 테너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은 세계적인 대가들이 즐겨 부르며 고음 가수인 테너라면 누구나 한번쯤 불러보고 싶어 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페라 전문 지휘자 Mark Gibson을 영입하였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오페라 전문 지휘자가 극소수에 달하는데, Mark Gibson은 전 뉴욕시티오페라단과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에서 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에는 미국 신시네티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에서는 몇 해 전 푸치니의 <나비부인>과 롯시니의 <모세>로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오페라에 정통한 지휘자로 각광받고 있는 지휘자 ‘Mark Gibson'은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최근 푸치니의 <투란도트>와 말러 교향곡 6번을 성공리에 마쳤다.

또한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전속주역테너로 활동 중이며, 서울장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박기천, 스칼라 극장에서 수 편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한 젊은 소프라노 임세경,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바리톤 고성현 외에 테너 한윤석, 테너 최성수, 소프라노 김은주, 소프라노 김은경, 바리톤 최진학, 바리톤 박정민 등이 열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음주 날씨] 맑고 일교차 큰 가을날씨 계속…일요일 제주·남부 비 소식
[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서울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이번 토요일(5일)은 전국이 맑고 쾌청한 가을날이 이어지겠다. 이후 수증기와 동풍의 영향으로 다음 주 중반(10일)까지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등에 비가 내리다 이후엔 다시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다. 4일 기상청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오는 5일까지는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그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 등 야외행사와 관련해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르겠지만 오후 6시 이후 기온이 떨어지며 17~20도 사이를 오르내리는 등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기온은 22~27도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일요일인 오는 6일부터는 태풍에서 소멸한 수증기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기압골 전면을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겠다. 제18호 태풍 '끄라톤'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가 공급하는 수증기도 비에 일조하겠다. 끄라톤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대만 남남서쪽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했다. 저기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최대 60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