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민국명장회 제10대 회장에 김영모(59) 제과명장이 15일 서울 강남 양재동 엘타워에서 이채필 고용노동부 차관을 비롯 각 분야 명장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김영모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통은 영원히 지켜야 할 가치이며 본질이다”며 대한민국의 뿌리기술이라 할 수 있는 각 분야 명장들의 활동영역과 사회적 뒷받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전통공예, 산업 및 서비스분야 전통기술 보존과 전수에 앞장서고 명장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현장 곳곳을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대책안 마련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2011년 사업계획안으로 포털 사이트에 명장들의 인물검색이 실시되도록 할 것이며, 동양대학교(경북 영주),혜전대학(충남 홍성),호서전문학교(서울 강서구)와 MOU 체결을 통해 명장들의 후배양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모 회장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강남의 최고 과자점으로 인정받으며 타워팰리스에 입성한 김영모의 이야기는 제과업계의 보기 드문 성공신화로 남고 있다.
17살에 경북 왜관에서 보조로 제과 일을 시작한 이후 대한민국 제과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그는 1982년 서울 서초동에 '김영모 과자점' 본점을 개업하고 현재 2개의 지점과 함께 유럽풍 디저트 카페 '페르에피스' 를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르노또르 제과학교에서 연수하고 독일 하노버대학 제과제빵과를 수료, 미국 AIB Distance Learning을 졸업한 김 회장은 1998년에는 대한민국제과 기능장으로, 2004년에는 미국 월드페이스트리컵 세계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2005년에는 프랑스 월드페이스트리컵 세계대회 명예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데 이어 프랑스 농업공로훈장 Merite Agricole을 받고, 노동부에서 심사하는 2007년 대한민국 제과명장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