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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자촌 생태공원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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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북한산 생태적으로 복구…내년 7월 완공 예정

은평 뉴타운 내 3-2지구에 위치한 기자촌 북한산자락 55,095㎡가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북한산 자락의 기자촌 철거지역 중 해발 125m 이상의 구역에 ‘북한산자락 마을 숲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마을의 약 35%를 차지하는 규모로, 시는 수려한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기자촌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개발면적을 최소화하고 기존 주택지로 인해 훼손됐던 북한산을 생태적으로 복구해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예정이다.

은평 뉴타운 내 기자촌마을은 1969년도 기자들을 위해 북한산자락에 420호 상당의 주택이 마련된 곳으로, 이후 1971년도에 그린벨트지역으로 지정돼 30년 넘게 각종 개발 및 건축행위 제한으로 지역이 정체되고 낙후됐다.

2004년 은평 뉴타운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주민들의 개발반대 민원으로 개발이 유보된 지역으로, 은평 뉴타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지역주민의 80%이상이 개발 찬성으로 선회, 2007년 10월에 기자촌 표고 125m이상 고지대는 북한산공원으로 자연경관을 복원토록 도시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해 기자촌 개발 계획을 확정하게 됐다.

북한산자락 마을 숲 공원은 ‘북한산자락 되찾기’라는 주제로 지형의 복구를 통한 토양의 회복, 북한산 숲 조성으로 훼손지 복구, 살아 숨 쉬는 삶과 터의 경관형성을 통해 은평 뉴타운의 핵심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산자락 마을 숲 공원은 ‘시간의 뜰’과 ‘배움의 뜰’이라는 테마로 지역여건상 2개소(근린공원 1호, 2호)로 나누어 조성된다.

근린공원 1호는 44,217㎡에 지형차에 따라 만든 테라스에서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의 뜰, 은평 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넓은 바람의 뜰 등 크고 작은 뜰과 숲과 길이 어우러지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게이트볼장(2면), 숲속놀이터, 아리수샘터, 정자습지원, 복원 숲, 숲속테라스, 관찰마루와 소나무, 신갈나무, 습지성 식물, 감나무 등 다양한 시설과 수종을 계획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한다.

근린공원 2호는 10,878㎡에 어린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피부로 느끼는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능한 배움의 뜰을 조성해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녹색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청․장년층 및 노년층의 문화생활과 여가선용을 위한 풋살구장(1면), 농구장(1면), 체력단련시설, 야생화원, 복원 숲 등 다양한 시설과 소나무, 신갈나무, 단풍나무 등을 식재하기로 했다.

또, 아파트 단지와 북한산 둘레 길과 연계한 걷기 좋은 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마을 숲이 조성되면 기자촌으로 단절되어있던 북한산의 숲이 자연스럽게 흘러들어 다양한 동▪식물의 안식처가 되는 숲이 되고, 자연 회복과 함께 공원 이용객들의 건강 증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산자락 마을숲은 이번 현상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오조경이 담당하며 오는 7월에 조성을 시작해 내년 7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북한산자락 마을 숲 공원을 아름다운 북한산의 자연과 수려한 조망경관이 가능하고, 은평 뉴타운 단지의 스카이라인을 느낄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함께하는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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