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소장 심춘도)에서는 대아수목원 일원 도유림에 밀원수(아까시나무, 백합나무, 헛개나무, 쉬나무 등)를 2010∼2014년까지(5년간) 20ha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변화로 양봉에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하고, 밀원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양봉산업의 발전과 가치있는 산림자원 조성을 위하여 밀원수림을 확대 조성한다.
지난해 아까시나무 2만본(5ha)을 시범 식재한데 이어 올해는 대아수목원내 무쇠골 등 2개소에 아까시나무 1만본(2.5ha)을 확대 식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차적으로 백합나무, 헛개나무, 쉬나무 등 다양한 밀원수종을 식재하여 기능성 벌꿀 생산이 가능하도록 밀원수 조림을 확대해 나가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벌꿀은 아까시나무에서 75% 정도를 생산하고 있는 상태이나 국내의 아까시나무는 황화현상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개화량이 감소되면서 벌꿀생산이 매우 부진한 상태로, 꿀벌에 풍부한 먹이를 제공하여 양봉산업 복원과 발전을 위해 밀원수림 조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심춘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산간 계곡부 석력지를 대상으로 아까시나무를 식재하여 대규모 밀원수림을 조성하고, 앞으로 아까시나무 대체 밀원수림도 조성해 나가면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