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주말도시이자 문화관광의 도시 공주시가 4월, 봄을 맞아 풍성한 축제를 마련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본격적인 봄을 맞아 공주시에는 4월 한 달동안, 계룡산 벚꽃축제, 국고개 역사문화축제, 웅진성 수문병 근무교대식, 계룡산 산신제 등이 연달아 열린다.
우선,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 일원에서는 계룡산벚꽃축제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이 축제는 계룡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벚꽃을 배경으로 프린지 공연, 농특산물 판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또, 공주시내에서는 8일부터 17일까지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벚꽃과 함께하는 국고개 역사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축제기간동안, 국악공연,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등이 열리는데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벚꽃의 아름다움과 어울려 멋진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9일부터 10월 23일까지는 공산성 일대에서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제작된 의상과 소품을 이용, 호위병의 근무를 재현한 프로그램인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이 성대하게 펼쳐진다.
행사기간 동안 공산성 체험, 활쏘기 등과 백제 병사 복식을 입고 누구나 수문병과 호위병이 될 수 있는 각종 백제의상 체험행사를 마련,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는 계룡산 산신제가 계룡면 양화리, 신원사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1998년 복원해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유·불·무가식 산신제와 다양한 공연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 9일에는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아련한 옛 추억거리인 버들피리를 이용한 작은 음악회도 개최된다. 본격적인 봄을 맞아, 가족단위의 야외 나들이가 늘어나는 지금,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주로의 여행을 추천해 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