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요오드와 세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58건(농산물 39건, 수산물 19건) 모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는 농산물은 동해안 8개 시․군과 울릉도, 제주도 지역에서 재배되는 시금치, 상추 등의 농작물 39건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수산물은 고등어, 갈치, 대게, 오징어 등 국내산 주요 7개 어종에 대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지난달 14일부터 품목별 주1회씩 검사했다.
이번 조사로 태평양 연안 조업국에서 수입된 주요 어종(먹장어, 명태, 고등어, 꽁치, 다랑어)에 대해서도 검사한 결과 검사완료된 6건 모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국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국내산 축산물에 대해서도 금주부터 동해안, 휴전선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원유(原乳)를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후쿠시마 원전 인근 텐에이 마을의 쇠고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에 대해, 일본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은 일본의 BSE 발생으로 2001년부터 수입을 금지해 오고 있어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본산 축수산물 뿐만 아니라 국내산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검사 결과를 농림수산식품부, 각 검사기관 홈페이지 및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