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역주민과 도보여행자들을 위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개발제한구역 보전에 대한 국민 참여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산책로인 ’누리길‘을 조성중인 가운데 11년도 ‘누리길’ 사업 대상지 10개소 선정했다.
국토해양부는 11년도 ‘누리길’ 사업 대상지 선정에 앞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여(’11.6.13~‘11.6.27) 지자체 21곳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관련 학계․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소(인천(계양구), 경기도(부천시, 시흥시), 부산(금정구), 대구(달성군), 경북(칠곡군), 대전(서구), 전남(나주시), 울산(중구), 경남(창원시))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소에 대한 사업비로 국비 5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사업은 지역자원의 가치발굴을 위한 테마․스토리텔링, 탐방․체험 프로그램과 누리길 운영․관리에 관한 주민참여를 강조했다.
소설 ‘임꺽정’의 배경인 계양산(인천), 영남지방 천주교 선교의 요람인 순교․박해의 길(칠곡), 삼한시대 장군 ‘장복’의 무예 훈련지였던 장복산(창원) 등의 스토리 텔링과 소금만들기 염전체험(시흥), 연꽃․짚풀공예 체험(대전)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돋보였고 수영강 그린 운동본부(부산), 시민연대 계양NGO(인천), 부천환경 교육센터(부천), 문화자연 체험학교(시흥) 등 시민단체의 활동 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해양부는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개발제한구역의 폐쇄적 이미지 완화, 국민과 함께 가꾸고 지키는 개발제한구역 관리 형태 정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해앵부는 이번에 선정된 누리길 사업이 사업계획서대로 조성․관리되는지 여부를 꾸준히 모니터링 하여 누리길이 지역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