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빡빡했던 학교생활에서 해방되어 자기계발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으려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수련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체득할 수 있는 역사체험캠프, 창의과학캠프, 항공우주캠프 등에 참여함으로써 교과서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보라매청소년수련관에서는 항공우주캠프를 한서대학교 충남 태안 비행장에서 2박 3일간 진행한다. 경비행기 탑승체험, 비행기 모형제작, 관련시설 견학 등으로 구성되며 청소년들에게 항공에 대한 직․간접적인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항공과 우주에 관한 관심을 유도한다.
서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는 창의과학캠프를 과천과학관에서 진행하며 전시관 관람, 과학관련 미션게임, 과학실험 및 만들기 체험, 과학골든벨 등으로 구성하여 1박 2일간 진행한다.
창동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 로봇캠프는 눈으로만 즐기던 로봇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로봇이 쉽고 재미있는 것이란 인식을 심어주어 창의력과 과학적 사고능력을 배양한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신체활동이 거의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성곽트레킹, 래프팅, 자전거하이킹 캠프 등이 준비되어 있다.
자연속에서 건강한 체력과 인성을 함양하고 다양한 야외 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동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는 성곽 트레킹이라는 테마로 서울의 사대문 중심의 성곽트레킹과 중국의 장성을 트레킹함으로써 직접 보고 느끼는 문화유적 답사를 통해 우리문화의 소중함과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북청소년수련관에서는 수상스키와 래프팅을 통해 도심속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는 수상체험을 경험케 함으로써 구성원간의 협동심과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농촌역사캠프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농산물 수확을 비롯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우리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배우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탐색하며 자신의 미래를 진단하고, 배움의 깊이를 넓혀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상국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학업 성적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활동과 스펙관리가 중요시되는 요즘,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물해주고 싶은 학부모님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서울시에서 준비한 다양한 여름방학프로그램을 검색하려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아동청소년정보사이트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 접속하면 된다. 참가신청은 시립청소년수련관 운영단체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