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부용대, 만송정, 낙동강 등에서 수상 실경(水上 實景) 뮤지컬 “부용지애(芙蓉之愛)”가 유네스코 문화유산등재 1주년 기념공연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매일 저녘 8시부터 9시 40분까지(100분간) 총5회에 걸쳐 막을 올린다.
안동 하회마을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연간 100만명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되었다.
특히 휴가철을 맞이하여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뮤지컬 ‘부용지애’는 하회마을의 풍부한 스토리 콘텐츠를 천혜의 자연을 활용해 전통문화유산의 산업화를 목적으로 제작된 명품 실경 수상 뮤지컬이다.
부용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음악이 펼쳐질 이 뮤지컬은 설화를 근간으로 한 허도령과 김씨의 애절한 사랑과 서애와 겸암의 위엄을 한 무대 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관하고 세계유교문화축전 위원회가 주최하여 지난해 첫선을 보여 5일 동안 7만 5천여 관객을 매료시킨 작품으로, 올해는 더 한층 풍부해진 스토리와 퍼포먼스로 그 감동을 배가시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상북도지사는 우리의 소중한 유교문화자산과 전통문화유산에 예술의 옷을 입혀 세계적 관광 콘텐츠로 육성함과 더불어, 공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 유교문화자산의 지속가능한 관광자원화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글로벌 문화경북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