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가 8월 광복절을 맞이하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농협중앙회(NH)’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무료 이동 진료’를 시행한다.
이번 진료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평균연령은 86세에 달하며, 작년(‘10) 실태조사 결과, 현재 생존자의 72%가 거동이 불편하고 64%가 만성 노인질환에 시달리는 등 동일 연령대 일반 노인에 비해 주관적 건강상태가 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던 것을 반영하여 추진하게 됐다.
특히, 할머니들은 과거의 위안부 피해 경험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고통(trauma)을 대부분이 겪고 있어 이에 대한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서울대병원, 농협중앙회(NH 뱅크)와 공동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의료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금번 순회진료는 맞춤형 순회진료 특성을 고려하여 일본군위안부 할머니가 제일 많이 거주하고 계시는 경기도 광주시 퇴촌지역(퇴촌 농협 2층)에서 오는 10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맞춤형 순회 진료는 위안부 피해 경험으로 인한 후유장애와 노인성 질환을 중점적으로 검진할 예정이며, 사후에도 지속적인 질병추적관리를 위해 의료자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광주시 퇴촌면 거주 의료취약계층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시민단체와 재가봉사자에 대한 무료검진도 동시 실시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방문간호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