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학벌보다 기술과 기능이 존중받는 공정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는 ‘내 꿈이 내일이 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업능력개발과 기능 장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학력・학벌보다는 기술・기능을 가진 경쟁력 있는 일꾼이 취업, 인사, 근로조건 등에서 차별 없이 대우받을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30일 전국기능경기대회(46회)를 시작으로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9.5), 인적자원개발컨퍼런스(9.6~8), 미래직업박람회(9.21~23) 등 11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경연’ ‘영예’ ‘공유’ ‘축제’를 테마로 한 '2011 직업능력의 달' 주요 행사로는 △기능인들이 펼치는 ‘경연의 장’, 제46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청주를 중심으로 충북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6개 시․도에서 1,896명이 게임개발 등 48개 직종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경기가 공개되어, 국민들이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숙련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학력차별 없는 열린 채용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현장에서 고졸자와 기능대회 입상자를 기업채용과 연결시키는 자리도 마련된다.
△오는 9월 5일 개최될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는 직업능력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힘쓴 유공자를 포상하고 대한민국 명장․숙련기술전수자 인증 수여를 실시한다.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는 인적자원개발과 관련된 국내 최대의 행사이자 국제행사이다. '일터가 곧 배움터'라는 슬로건 아래, 일하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현장의 우수사례를 소개․확산시킬 예정이다.
성과분야 컨설팅 전문가인 팀 에스큐(Tim. J. Esque), 인천국제공항 이채욱사장 등이 기조강연자로 나서며, 5개 트랙 40개 세션에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대표, EBS 곽덕훈 사장 등 국내외 전문가가 강연을 펼친다.
아울러,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아시아국가 HRD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 외국인근로자 도입국가 등 아시아 국가들의 노동시장 탐색을 위한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별히 “아시아 국가의 HRD"라는 주제로 6개 국가 HRD 전문가가 참석하는 글로벌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고, 컨퍼런스 개최시기를 기해 고용허가제에 의한 15개 송출국가별 송출기관장과 관련 장차관 등 정부 고위 정책 책임자 30여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이 개최(9.7∼9.9)되어 외국인력 정책방향 및 현안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 오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미래직업박람회’는 직업세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직업 변천사, 미래 유망직업, 직업적성검사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청소년의 직업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이번 박람회는 특히 청소년들의 올바른 직업관 형성에 도움을 줄 다중지능(MI)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유치원・초・중・고 꿈나무들의 미래 내 모습그리기 대회 수상작품(고용부장관상 4명 포함 총 240점)을 함께 전시, 6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업능력의 달’ 행사를 주관하는 고용노동부 하미용 직업능력정책관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학력ㆍ학벌과 상관없이 기술과 기능인이 존중받는 사회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능력개발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 꿈이 내 일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행사가 청소년 ․ 근로자 ․ 주부 등 모두가 즐기고 배우는 직업능력개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