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등 37명이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묘향산 보현사(평안북도)에서 ‘팔만대장경 판각 1천년 기념 고불법회’를 개최하기 위해 방북할 예정이다.
방북단은 고불법회 개최 이외에 광법사, 법운암 등 평양 인근 사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신청에 대해 통일부는 순수 종교적 목적의 방북이라는 점, 올해가 민족유산인 팔만대장경 판각 1천년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방북을 승인했다.
보현사는 1938년 일본의 대장경 약탈을 우려, 합천 해인사의 대장경 인쇄본 전질을 제작하여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