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여름과 오는 가을의 사이 9월, 우리의 소리로 가득찬 무대들이 준비되어있다.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공연되는 상설공연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화가 있는 무대 ‘사랑방 음악회’와 황병기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정오의 음악회’, 그리고 국내 최고의 전통 판소리 무대 국립창극단의 ‘완창판소리’가 9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23일. 별오름 극장에서 선보일 ‘사랑방 음악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상설연주회로 단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손님상과 황병기 예술 감독부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김만석 상임 지휘자, 혹은 게스트가 함께하여 그들의 해박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이 함께하는 음악회다.
24일.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일 ‘완창판소리’는 2011년도 여섯 번째 무대로 지난 27년간 200여명의 명창이 극한의 기량을 펼친 공연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특히, ‘완창판소리’는 유파별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 판소리의 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의미있는 무대이다.
27일,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일 ‘정오의 음악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 황병기 예술감독의 해설과 함께 우리 음악의 멋과 흥, 그리고 신명을 이해할 수 있는 공연으로 한국전통 음악뿐만 아니라 클래식, 성악, 오페라 등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하여 들려주는 무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