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민의 주민정보가 담긴 외장하드가 분실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모(54)씨 등은 지난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용산구청 지하 3층 문서고에서 용산구 주민정보 스캔 파일 수십만건이 저장된 외장하드를 분실했다.
이씨는 호적등본 정리작업을 맡은 외주업체 직원으로 구민 호적등본을 전산화하던 중이었다.
또 스캔 파일은 2000년도 것으로 구민의 신상이 기록된 것으로 규모는 60여만건에 달한다.경찰은 이씨 가 외장하드를 분실했을 가능성과 누군가 일부러 훔쳐갔을 가능성 모두를 열어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외장하드에 담긴 정보의 규모와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