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대표축제인 홍성내포문화축제가 23일 개막해 홍주성 일원에서 3일간 펼쳐진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홍성내포문화축제는 홍성이 낳은 위대한 역사인물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인물축제로 축제의 테마를 설정해, 올해축제는 ‘만해 붓과 백야 총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같은 시대 같은 장소에 태어나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만해 한용운 선사와 백야 김좌진 장군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재조명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축제는 첫날인 23일에는 오전 11시에 전국 남녀 시조경창대회를 시작으로 결성농요 등 내포지역 민속문화공연, 내포의 인물 세미나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오후 5시에는 군청 앞에서 홍주목사 태평기원제 재현행사가, 오후 7시에는 축제 주무대에서 개막식에 이어, 박상민, 김혜연, 김범룡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날인 24일에는 홍성가무악 전국대회 예선, 만해추모다례, 만해 백일장 등의 행사와 주제공연 프로그램인
백야 청산리전투 재현이 두 차례, 만해 독립선언서 퍼포먼스가 한 차례 열리며, 오후 7시 축제 주무대에서 만해의 삶을 그린 창작연극 <나룻배와 행인>이 초연된다.
셋째날인 25일에도 백야 청산리전투 재현과 만해 독립선언서 퍼포먼스가 각각 2회, 1회 진행되며, 홍성시가지를 돌며 호상놀이 공연이 두 차례 펼쳐지고, 오후 7시 폐막식과 청소년가요페스티벌을 끝으로 제7회 홍성내포문화축제의 장을 마감한다.
이들 행사 외에도 홍주성 일원에 마련된 체험마당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님의 침묵 판화체험, 만해 시 쓰기, 백야 김좌진장군 만들기, 독립운동 용품 만들기 등의 다양한 주제체험행사와 만해백야포토존, 홍성농촌 체험여행, 홍성옛사진전, 홍주성 저잣거리 등의 연계행사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