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전남 여수시 거북선공원립국악원에서 개최된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8회 전국청소년예술제에서 김천 금릉빗내농악단이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청소년부 대표팀으로 출전한 구미 오상고 무을진굿은 전국 15개팀이 겨룬 경연에서 영예의 금상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천 금릉빗내농악은 삼한시대 나랏제사와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님께 지내는 동제(洞祭)의 형태로 전해오다 군대 행진용의 ‘진(陳)굿’으로 발전한 것으로 골매기굿, 문굿 등 12마당으로 어루어져 있으며 1984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농악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한 구미오상고의 무을진굿은 삼한시대부터 구미시 무을면에 전해 내려오는 경북 내륙지방의 전형적인 풍물 진굿으로 3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풍물로 근세 상쇠의 계보가 뚜렷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풍물이다.
구미 무을지역이 농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군악적인 특징이 아주 강하며, 진이 힘차고 빠르며, 대형이나 내용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우리 고유의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우리문화의 뿌리와 자긍심을 찾아 이를 후대에 길이 보전하고자 마련된 전통민속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로 각 시도 대표팀의 열띤 경연과 시연을 통해 민속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로 전국의 민속예술인과 전 국민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한편, 경북도에서 2012년 개최되는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2012년 10월중, 4일간, 김천 체육공원 일원)에 대하여는 어느 대회보다 내실 있는 성공적 개최와 도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일반부 대표 경산 팔광대, 청소년부 대표 김천 농공고등학교의 우수한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 축제를 통해 우리 지역의 우수한 민속예술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경북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