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에 이어 미 상원도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본회의를 열어 한미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한미FTA 이행 법안이 백악관으로 넘어오는 대로 즉시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1신] 한미FTA, 미 하원 본회의 통과
한미FTA 이행법안이 미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미 하원은 미국시각으로 12일 오전 10시, 한국시각으로 어제밤 11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한미 FTA 심의한 뒤 조금전에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한미FTA 이행법안은 미 상원 본회의 처리만 남게 됐다.
한미FTA 이행법안은 오늘 안에 미 상원 본회의도 통과할 것이 확실해 한미 정상회담 하루전에 의회 통과 절차를 모두 끝내게 된다.
미 상원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에 시간이 걸리지만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를 전후해 처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 법안을 의회에 제출한 지 9일, 회기 일수로는 불과 엿새 만에 법안 처리를 끝내게 됩니다.
역대 최단 기록이다.
미 의회가 이처럼 신속하게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내일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간의 한미 정상회담과 이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 언론은 그동안 각종 법안 처리를 놓고 대립했던 미 의회가 한미FTA 법안 처리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협력 자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