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신안군과 함께 섬 생태관광 정착 및 발전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신안 증도 갯벌생태전시관에서 전국 최초로 ‘전남 섬 생태관광 활성화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전남 섬 생태관광에 대한 홍보 및 건전한 관광문화 발전을 위해 시행하는 ‘남도 섬 명소화사업’을 통해 전남 섬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전남 섬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기조강연과 사례발표 등 2개 분야를 나눠 진행된다. 국내․외 학계, 생태관광 단체 및 국립공원관리공단, 신문․방송 등 미디어기자, 유관기관 등 60여명이 참석해 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조강연은 제종길 한국생태관광협회 박사가 ‘섬 생태관광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홍선기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 박사가 ‘신안군 섬 생태자원 소개’로 각각 진행된다.
사례발표는 4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할 계획이다. 존 쿠식(John Cusick) 하와이대 교수가 ‘환경교육 및 자원보전적 측면에서의 하와이 섬 생태관광 운영현황’을, 카노 다케시(Kanoo Takeshi) (주)타이시 대표이사가 ‘일본 낙도의 관광전략 방향’을 윤미숙 푸른통영 21 사무처장이 ‘통영 연대도의 주민참여 사례’를, 신진범 인천발전연구원 박사가 ‘인천지역 섬 개발 사례’를 각각 소개한다.
워크숍 마지막날에는 참석한 국내․외 석학들의 의견을 모아 앞으로 전남 섬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전남도에 전달한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바다풍경과 다양한 생태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환경적 보존가치 및 생태관광자원으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신안 우이도, 비금도, 도초도, 증도 일대 등 에코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신안 유네스코보전구역과 국가습지, 슬로우시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환경적 가치와 해양생태관광자원으로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 워크숍을 통해 전남 섬이 가지고 있는 고유 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 보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표적 모델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