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2011 강경발효젓갈축제에 15만명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대박행진을 하고 있다.
22일 청자 빛 드높은 가을 하늘이 펼쳐진 축제 4일차를 맞은 강경포구는 오전부터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로 분주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논산시민 걷기대회는 학생, 시민 등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제장에서 출발해 젓갈전시관, 옥녀봉 등을 경유하는 4㎞ 코스로 열렸다.
32개팀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제12회 충청남도지사기 국민생활체조 경연대회는 경쾌한 음악속에 에어로빅, 댄스체조, 민속체조, 재즈 힙합, 밸리댄스 등 5개 분야에 걸쳐 화려하고 끼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오후 2시, 제15회 강경발효젓갈축제 및 제12회 논산시장기 읍·면·동씨름대회는 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관광객들의 열띤 응원속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개최됐다.
같은 시각에 메인무대에서 열린 논산트로트 전국가요제에는 15명의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이 참여해 관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행사가 개최됐다.
또 제10회 전국퓨전젓갈음식요리대회에는 전국 식품 및 조리관련 대학, 일반인 등 13개팀이 참여해 젓갈을 이용해 젓갈 오드볼 핑거푸드, 훈제굴젓 카나페, 오징어젓갈 크림 슈, 새우젓 산자 등 맛깔스러운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4㎏ 1만2000원 할인행사로 가격이 더 저렴해진 젓갈김치 담가가기는 관광객을 비롯해 외국인 등 체험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으며 왕새우잡기체험은 주말을 맞아 어린이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한편, 재경 및 재인천 향우회 회원 200여명도 축제장을 찾아 열렬한 고향사랑을 과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 할인판매를 하고 있는 축제장과 강경읍내 일원 젓갈상회는 이른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발길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으며 젓갈 시장통에서도 음악공연이 열려 읍내 일원까지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