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장: 황명선)가 “당면한 시의 핵심사업은 훈련소 영외면회제 시행”이라고 강조하고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황시장은 “그동안 개인적으로 가까운 의원들에게 영외면회제 관련 질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부탁도 하고 지난 국정감사 종합감사시에는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 정세균, 안규백의원 등 17명 전체 국방위원과 김관진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를 만나 영외면회제 시행을 적극 건의해왔다.”며 “앞으로 국회 상임위 기간 중에 계속 국회를 방문해영외면회제의 당위성을 강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장관과 육군참모총장의 결심도 중요하지만 육군훈련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므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논산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훈련소 면회제가 13년만에 부활되었지만 대부분 부대내에서 면회가 이뤄짐에 따라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고 혹서와 혹한기 그리고 우천시 면회가 불편한 상황이어서 면회객들은 영외면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8월 전략기획실내에 면회제 관련 정책팀을 재편하고 영외면회제 시행과 면회객 불편해소를 위한 친절교육, 음식업소 지도점검 등 종합대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영외면회제 시행에 대비 가족이 면회오지 못한 장병을 위한 논산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반세기동안 육군훈련소가 위치한 연무지역 주민들은 선진정예 신병 육성을 위해 훈련에 따른 소음과 통행불편, 재산권 행사제한 등 많은 불편사항을 감수해왔으며 특히, 면회제가 98년 중단되면서 지역이 장기침체의 늪에 빠져왔다.
1951년 11월 창설된 육군훈련소는 54년부터 5년간 주말면회를 실시하다 59년 중단, 88년 가족면회 시행, 98년 다시 중단을 거듭해오다 올해 5월 4일 영내면회로 훈련병 가족면회제가 부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