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림청, 사단법인 생명의 숲, (주)유한킴벌리가 공동 주관하는 제 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완도수목원 까끔길 등 4개소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내 아름다운 숲은 완도수목원 난대림 까끔길을 비롯해 신안 흑산면 진리당숲, 신안 망화산 생태숲, 담양군 명옥헌 원림 등이며 전국적으로 11개소가 선정됐다.
완도수목원 난대림 까끔길은 산과 바다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공기 비타민으로 불리는 음이온과 상록성이라 연중 풍부한 산소를 발생해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신안 흑산면 진리당숲은 송림과 대나무, 동백나무 등이 어우러져 사철푸른 상록수림대로 오랜 풍파를 견디고 위풍당당해 ‘신들의 정원’ 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신안 망화산 생태숲은 300년 이상된 난대원시림으로 후박․생달․야생동백․송악 등 수십여종의 난대수종이 서식하고 있고 숲속 산림생태환경이 잘 보전돼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섬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산림생태 휴양숲이다.
담양군 명옥헌 원림은 조선 중기 명곡(明谷) 오희도가 담양 도장곡에 정자와 연못을 파고 주변에 적송, 배롱나무 등을 심어 주위 산수 경관이 연못에 비치는 모습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 자연경관과 조화로움이 잘 반영된 전통원림이다.
한편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전국 아름다운 숲을 공모해왔다. 그동안 전남에서는 진도 관매도 해송림,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신안 증도 한반도 해송 숲 등 40개소가 선정돼 자연경관과 어울어진 숲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녹색의 땅 전남의 브랜드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