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무대예술제’의 2011년 선정작 연극 ‘Waiting For Something’이 오는 19일부터20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그라운드씬’ 무대에 오른다.
‘Waiting For Something’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재해석한 현대극이다.
어느 날 갑자기 ‘나라’의 집에 핸드폰 충전을 해야 한다며 들이닥친 의문의 일본 사나이 ‘탑’, 그들 사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다림’, 그리고 우리 인생의 본질을 흥미진진하고도 진지하게 풀어나간다.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것’에 대한 일본 연출가 ‘나카노 시게키’의 물음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Waiting For Something’의 연출을 맡은 ‘나카노 시게키’는 고전작품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현대적인 연출가로 평가받고 있다.
딱딱해지기 쉬운 번역극을 쉽고 흥미롭게 각색해 완전한 고전작품이면서도 완전한 현대극의 특성을 보이는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집착이 없는 자유로운 연출스타일을 표방하며 많은 실험극 작품을 통하여 일본에서 큰 호평을 받고있다.
2011 아시아무대예술제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되는 ‘Waiting For Something’는 한국과 일본의 협동 작품으로 도쿄에서 열린 2010년도 아시아무대예술제 워크숍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일본인 배우 2명과 국내 배우 3인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