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시민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박 시장은 15일 오후 제386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서울시청역에서 열린 대규모 정전대비 시험훈련에서 훈련을 참관하다가 한 여성이 휘두른 주먹에 등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인 오후 2시32분께 방독면 착용 시범을 보기 위해 지하철역사 내 의자에 앉았다.
그러자 노란옷을 입고 50대∼6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갑자기 나타나 "빨갱이, 서울시를 망치면…"이라고 외치며 박 시장의 등을 한대 후려쳤다.
이 여성은 또 다시 박 시장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려 했으나 주변에 있던 역무원 10여명에게 제지당했다.
박 시장은 갑작스런 폭행에 순간 황당해 했으나 이 여성을 향해 별다른 대응은 하지 않았다.
목격자는 "불과 1초∼2초만에 벌어진 갑작스런 상황이었다"며 "박 시장 그러나 금방 냉정을 되찾고 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