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5일 토요일 첫차부터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15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간선·지선버스, 광역버스, 마을버스 모두 동일하게 150원이 오르며, 어린이·청소년 요금은 현 수준으로 동결된다.
서울시는 이번 요금인상과 관련해 시민들의 교통카드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24일부터 27일까지 24시간 현장상황실을 운영하여 교통불편사항에 대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장애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완료했다.
요금이 인상되는 25일 토요일에는 새벽 3시 30분부터 비상대기반 100명과 현장 모니터요원 80명이 시내 곳곳에 배치되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계획이며 불편사항이나 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또는 티머니 고객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요금조정으로 인해 시민들이 작은 불편도 겪지 않도록 시스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요금조정을 통해 우리시와 대중교통 운영기관이 함께 모든 경영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평가받고, 뼈를 깎는 경영혁신으로 시설안전과 서비스를 대폭 개선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중교통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교통요금 인상으로 어려운 경제난 속에 서민부담이 더욱 가중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