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동북부의 고산지대 몬둘키리는 웅장한 사원도 없고 눈부신 백사장도 없지만 원시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코끼리와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는 평화의 땅이다.
몬둘키리에는 예전부터 코끼리와 함께 살아가며 자신들만의 전통을 지켜 온 ‘코끼리의 가족, 프농족’이 살고 있다.
몬둘키리 고즈넉한 카사바 농장에서 들려오는 시끌벅적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이곳에 자연 속에서 태어나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셋이 모이면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친구와 같은 동물들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가는 ‘빠이’, ‘뽐’, ‘뽀아’ 세쌍둥이가 있다.
한 번도 코끼리를 본 적이 없다는 유쾌한 세쌍둥이 소녀들이 캄보디아의 소수민족인 이 프농족과 영국인 환경운동가가 힘을 모아 마련한 상처받은 코끼리들의 휴양지 ‘코끼리의 낙원’에 나타났다. 난생처음 코끼리를 직접 만나게 된 세쌍둥이와 사람들의 욕심에 마음의 상처까지 얻게 된 코끼리들, 이들의 만남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름다운 자연의 품속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코끼리들과 몬둘키리의 귀여운 세쌍둥이 소녀들의 만남! 아이들의 눈을 통해 자연이 전하는 치유의 힘과 동물 보호의 필요성을 배워본다.
세 쌍둥이의 방송은 23일 저녁 8시 50분 EBS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