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 식량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외신통신사들은 28일(워싱턴 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피터 라보이 아태담당 차관보 대행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라보이 차관보 대행은 “이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강행 때문”이라며 “다음 달 로켓 발사는 북한이 국제 의무사항을 이행할 의지가 부족함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보이 차관보 대행은 “로켓발사 때문에 북한 영양지원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다음 달 로켓 발사 계획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라보이 차관보 대행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의 한반도 안보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다음 달 발사할 예정인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위성’에서 나온 파편으로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은 이 로켓의 안정성과 영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라보이 차관보 대행은 “로켓은 필리핀 또는 인도네시아와 가까운 곳에 낙하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과 일본 오키나와 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