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그리스 등 유로 국가들이 겪고 있는 재정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원확보를 요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3일(현지시간)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며 “세계 경제는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데 일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세는 특히 유럽에서 매우 불안정하다”고 밝혔다.
또 “미국과 유럽국가 등 선진국에서 너무 빠르게 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로존이 일부 국가의 이탈로 붕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추가 재원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재원확보를 위한 문제를 2주 후 열리는 IMF 봄 회의에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채무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유로존을 벗어나면 좋아질 수 있는지에 대해 “답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