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MBC)의 파업이 잠정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MBC노동조합은 16일 낮 12시, 본사 10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지부 대의원회를 열고, ‘파업 잠정중단’ 안건을 조합원총회에 상정하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MBC노조는 오늘(17일) 오전 11시 본사D공개홀에서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조합원 총회’를 비공개로 개최하고, 총파업 잠정 중단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이 가결될 경우, 노조는 기자간담회를 연 뒤 오후에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복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중단 의미와 공정방송 쟁취를 위한 향우 투쟁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MBC노조 정영하 위원장은 “조직개편과 징계 해결이 안됐는데 복귀 논의가 진행되는 것과 복귀한 뒤 행해질 수 있는 추가 징계에 대해 사측과 협의가 진행된 바 없는 것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사과한다”며 “새 사장이 오게 되면 사원 징게와 사측의 추가 도발에 대해 해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현재 단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파행된 프로그램도 바꿔내려면 단결이 중요하고, 단결해야 투쟁의 종결이 빨라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