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훌륭한 스승을 만나 정석으로 배워야 한다

URL복사

우리나라 100대 폭포를 그리는 것이 소망
하나로 갤러리 정성태 관장

서예, 문인화, 산수화 등 여러 형태의 세계를 넘다들며 막힘없는 화업세계를 펼쳐가고 있는 하나로 갤러리 정성태 관장

정성태 관장은 호남화단의 거목으로 남종산수화의 대가인 의재 허백련 선생 문하에서 공부하고, 홍석창 선생으로부터 수학의 기초를 닦음으로 해서 전통화법과 필의 운용에 대한 작가로서의 기본적 자세를 갖춰온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다.

또 지금까지 서울화단에서 여러 번의 전시회와 개인전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적 공모전인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11번의 입선과 1번의 특선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1천호의 대작이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등 한국화의 독자성과 위상을 국내외적으로 떨치고 있는 우리화단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 중견작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실체가 분명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

 

정성태 관장은 후배작가들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가르침을 주고 있는 작가로 알려지고 있다.

그림이란 인내를 가지고 꾸준한 노력 끝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듯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훌륭한 작가로 성공할 수 있다고 정 관장은 말한다.

그림은 작가마다 추구하는 장르가 다르지만 동양화, 서양화 등을 따지기 보다는 작가 본인의 전문분야를 키워나가는 것만이 성공한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림을 배울 때에는 자기 스타일에 맞는 스승과 작품성향을 선택하기 보다는 반드시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정석으로 배우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함께 성공한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이론과 실기가 겸비되어야 하며, 우연한 그림을 그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론에 입각한 작품만이 훌륭한 작품이 나올 수 있으며, 절대적으로 실체가 분명한 그림을 그렸을 때 성공한 작가로 길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시기와 질투 그리고 남을 비평하지 않고 오로지 본인의 길에 충실한 작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아카데미미술협회는 실력 있는 작가들로 구성

 

한국화 작가이자 사)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수석 부이사장이기도 한 정성태 관장은 국내에는 600여개의 크고 작은 미술협회가 조직, 활동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아카데미미술협회는 우리나라 화단계를 이끌어가는 실력 있는 작가들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아카데미는 자기혼자만의 협회가 되기보다는 자타가 공인하는 훌륭한 사람들이 임원진이 되어 협회를 이끌어 가고 있기에 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기대된다며 우리나라 화단계의 중심축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크고 작은 100대 폭포를 그리는 것이 소망

 

누구나 꿈과 희망이 있듯이 정성태 관장에게도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그 무엇이 있다.

첫째로 화단계에 몸 담은지 수십 년 세월을 보내면서 사람 부자가 되는 것이 최고의 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가 원하는 것은 실력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과 후배들로부터 칭송받는 선배작가로 기억됨은 물론 누구나 칭송받는 작품을 남기는 것이다.

두 번째로 그동안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 역임, 갤러리 오픈 등 여러 형태의 작은 소망은 이루며 살아왔다.

그러나 정말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제일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아우르는 100대 폭포를 화폭에 담는 것이다.

폭포마다 지니고 있는 세상이야기를 붓 한끝까지도 놓치지 않고 그 비경을 한폭의 캠퍼스 공간을 채우는 대작을 남기는 것이라고 정성태 관장은 말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소망은 고향인 전남 구례에 미술관을 조성해 군에 기증하는 것이다.

그동안 이뤄온 수많은 작품을 한데모아 후배작가들의 표본이 되는 것은 물론 후진양성을 위한 배움의 장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꾸밈없는 사실적 표현으로 산수화를 그려

 

정성태 관장의 화업세계는 주로 생과 삶 그리고 꿈과 사랑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수많은 작품 중에 유난히도 그가 살아온 인생만큼 다양한 양식의 이 등장한다. 일상생활 가운데 자연을 즐기며 을 그려온지 벌써 수십여년을 넘겼다.

누구든지 그의 작품을 볼 때면 섬세한 원근감과 전통회화와 현대적 기본 양식을 아우르는 작품으로 감탄사를 절게 한다.

특히 산 속에 시, 시 속에 산을 마치 실체의 산을 보는 듯 필력을 꾸밈이 없이 사실적인 표현으로 독특한 산수화를 그린다.

지금까지 그려온 대표작으로는 내설악 천불동 계곡’, ‘조계산의 물레방아’, ‘지리산의 선녀탕과 칠선폭포’,‘칠보산 삼원폭포’, ‘장성팔경폭포’,‘그리움은 설화에 머물고’,‘생과 삶 그리고 꿈과 사랑등으로 한국산수의 전형을 보여주는 수작들이다.

정성태 관장의 화업세계는 전통과 그 자체의 연구를 통한 현대화에 심미적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전통과 혁신이라는 텍스트를 통해 현대적이고 시대적인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처음 화업의 길은 전통의 향취와 토양이 자리 잡은 남도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까지 걸어 온 과정은 각고의 노력과 수련의 연속을 통한 전통의 현대화와 발현이었던 까닭에 그의 작품 밑바닥에 담겨있는 인간적 회한과 속 깊은 정감은 더욱 더 생생하게 보는 이에게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델타항공 아시아 허부공항 인천공항에 낙점 나리타 공항서 이전
(미국 애틀란타 델타공항 본사 모숩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미국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인천국제공항을 아시아의 국제허브공항으로 운영한다. 델타는 앞서 아시아 허브공항으로 일본 도쿄의 나리타공항(NRT)을 사용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2020년 3월28일 운항을 끝으로 모든 나리타-미주 노선을 단항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이학재 공사 사장과 에드워드 바스티안 간 회담에서 델타항공의 아시아 태평양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천공항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델타항공의 4대 코어 허브공항을 모두 연결하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델타항공은 현재 인천국제공항(ICN)에 주35회의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6월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SLC) 노선이 추가로 연결되면 인천공항에서 운영되는 델타항공의 운항편은 주 42회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델타는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가장 큰 장거리 외항사가 된다. 솔트레이크 시티↔인천 내년 6월 취항 델타항공은 내년 6월부터 인천공항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을 주 7회 운행하기로 하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