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서 앓고 지나가는 어떤 질환이든 병원에서 의학적으로 받을 수 있는 처치 다음으로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아마 식이요법일 것이다. 건강과 음식과의 관계는 아주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고 실제로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것도 사실이다. 흔히 허리라고 하면 곧 뼈를 떠올리면서 뼈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식품을 따로 섭취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상식이란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1. 우유 및 유제품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주요 성분이지만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을 통해 매일 섭취해 주어야 한다. 칼슘이 다량 함유된 식품 중 흡수율이 높은 것으로는 우유 및 유제품이 최고로 꼽힌다. 특히 우유는 성인들의 경우 하루 2~3컵은 마시는 것이 좋은데 우유가 몸에 맞지 않는 경우라면 대신 요구르트나 치즈를 먹어도 상관없다.
2. 뼈째 먹는 생선
멸치, 새우, 뱅어포처럼 뼈째 먹을 수 있는 생선도 아주 좋은 칼슘이다. 특히 우유나 유제품을 자주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뼈째 먹는 생선이라도 꾸준히 섭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해조류 및 해산물
미역, 김, 파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와 굴, 새우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에도 질 좋은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해조류는 칼슘을 함유하고 있는 다른 식품에 비해 지방 함유량이 낮은 반면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비타민 A를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변비예방과 노화방지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4. 채소 및 과일
푸른 잎 채소에도 칼슘성분이 많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흡수율이 높은 편이 아니다. 특히 시금치, 케일과 같은 채소는 오히려 칼슘흡수를 저하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칼슘섭취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푸른 잎 채소는 허리건강에 그리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모든 신체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가야 궁긍적으로 허리건강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채소 및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한다.
5. 두부 및 콩제품
척추건강은 뼈만 튼튼하다고 해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척추를 받치고 있는 근육도 튼튼하고 탄력이 있어야 척추가 지탱해야 할 하중을 분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곧은 척추를 지탱할 수 있다. 두부나 콩으로 만든 각종 식품, 두유 등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굳이 육류를 먹지 않더라도 충분한 양을 공급 받을 수 있다.
6. 비타민 D
섭취한 칼슘을 뼈로 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타민 D 성분이 필요하다. 비타민 D의 훌륭한 공급원은 햇빛이지만 음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줄 필요가 있는데 가장 좋은 공급원은 육류의 간, 참치, 정어리, 달걀 노른자, 마른 표고버섯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