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시원하다. 시원한 날씨에 귀가 후 운동을 즐기는 학생들도 있고, 주말을 맞아 산을 찾는 직장인들도 많다. 이처럼 각자 가을 날씨를 즐기는 것이 몸과 마음을 위해 물론 좋겠지만 과하면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다.
바로 무리한 운동과 같은 야외 활동으로 인해 무릎 등의 관절 연골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은 뼈가 받는 충격, 마찰을 최소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연골손상이 오면 뼈가 받는 충격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 중에서도 연골 손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이 아닐 수 없다. 연골은 많이 쓸수록 닳는 조직이다. 65세 이상 남녀 10명 중 8명이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았다는 통계가 나왔을 정도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 바로 퇴행성관절염이다.
연골은 통증을 느낄 수 없어 불편함이 느껴졌다면 이미 연골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연골 손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원인과 치료 대책을 찾아야겠다.
과거에는 연골이 한 번 손상되면 임시방편으로 통증을 줄이는 주사치료를 하거나, 아예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은 임시방편이나 수술적 치료가 아니라도 연골을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이 등장하여 관절염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고 있다.
그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이다. 이는 자신의 농축된 골수줄기세포를 관절경 하에서 연골결손 부위에 직접 이식하여 재생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관절연골결손, 스포츠손상, 인대파열, 회전근개파열 등에 적합한 치료 방법이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은 본인의 골수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거부반응이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통증 완화 속도가 빠르고 효과적이라는 점, 시술시간이 비교적 짧다는 점,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여 시술에 대한 큰 부담 없이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이 가능한 경우라면 노년에도 인공관절 수술 없이 얼마든지 건강한 무릎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관절염의 치료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자기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이러한 방법이 만족할만한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겠다.
중년 이후에는 물론, 요즘 같이 날씨 좋은 가을철이면 스포츠손상으로 인해 정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 이에 무릎은 평생 건강하게 유지되어야 함을 기억하여 평소의 관리와 적절한 치료 방법에 관심을 기울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