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비만, 식습관, 노화... 요실금을 키우는 3대 惡

URL복사

40대 이상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요실금에 대한 불편함을 겪었을 것이다. 경미한 요실금은 가끔씩 소변이 새어나오지만, 중증 요실금은 조그만 압력에도 소변이 새어나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특히 이렇게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요실금 증상이 심해져 요실금 수술과 요실금 수술비용에 대한 문의가 급증한다고 한다.

 

요실금은 대부분 출산 경험이 있는 기혼 여성들에게 나타나는데, 보통 방광근육과 골반근육이 느슨해지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출산 이후 골반근육이 말랑말랑해지며 전체적으로 질수축이 이뤄지지 않게 되는데, 기혼 여성들이 이로 인해 질이완과 요실금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요실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비만, 식습관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비만이나 변비가 있는 경우는 요실금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비만이나 변비가 있으면 방광에 압력이 가해져 요실금에 영향을 미친다”며 “비만은 복압을 증가시키므로 반드시 체중감량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도 요실금에 영향을 미친다. 커피나 초콜릿 등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이나 탄산음료, 술이나 매운 음식, 자극적인 식단은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이는 요실금을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들이다.

간혹 요실금이 소변이 새어나오는 증상이기 때문에, 물을 적게 먹어야 할 것이라는 오해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방법이다. 수분을 적게 섭취하면 소변 농도가 더욱 진해져서 소변을 참기 힘들고 냄새가 고약해지기 때문. 따라서 적절한 수분조절이 필요하며 케겔운동과 콘운동 등의 골반근육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케겔 운동은 복압성 요실금의 70%까지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콘운동은 실리콘재질의 질콘을 삽입하여 질을 부드럽게 이완 수축시키는 운동으로 질벽과 골반근육의 마사지효과와 자발적 골반근육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가져오기 때문에 요실금 개선에 도움이 된다.

요실금이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다면 레이저질성형(이쁜이수술)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요실금 레이저질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수술은 성감 개선과 함께 요실금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TOT 삽입시술을 하지만, 경미한 증상의 요실금은 레이저질성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레이저질성형은 단순히 질 축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골반근육복원, 골반인대접합 등을 하여 손상된 골반근육과 기저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수술”이라며 “요실금은 출산과 노화로 인해 골반근육이 크게 손상되는데, 이 시술을 하면 골반근육의 힘과 운동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질 입구만을 줄여놓는 질성형은 오히려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요실금 수술을 할 때는 여성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이해가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특히 요실금은 방광 뿐 아니라 질 입구부터 자궁경부에 이르는 구조, 골반근육과 인대 등의 움직임을 고려해야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요실금수술비용의 고려와 함께 레이저질성형과 요실금수술의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