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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희상 “전당대회,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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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문재인 前후보, 당에서 흡수해서 같이 가야”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문희상 의원은 9일 차기 지도부를 뽑을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에 '비상'이라는 말이 들어간 것은 정상이 아닌 상태라는 의미”라며 “전당대회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당헌과 현실적으로 가능한 모든 점들을 고려해 비대위에서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대위원 구성에 관해서는 “아직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지금부터 생각해야 한다”며 “내부와 외부인사를 전부 생각하겠다. 오늘 내로 결정해 내일 발표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가능한 빨리 전당대회 준비를 차질 없이 하고 대선을 아프게 평가한 뒤 환골탈태해 지난 대선에서 지지해준 48% 국민, 그리고 치유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모두 묶어 성공적으로 전당대회를 치르고 새 지도부가 뽑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일문일답.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당내에 이견이 있는 듯한데 어느 시기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나?

“좋은 질문이다. 비대위에 '비상'이라는 말이 들어간 것처럼 당이 정상이 아닌 상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당헌 등 모든 점을 고려해 비대위에서 결정하겠다”

-비대위원 구성은 어떻게 하나?

“아직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지금부터 생각해야 한다. 내부와 외부인사를 전부 생각하겠다. 오늘 내로 결정해 내일 발표하겠다”

-2005년 열린우리당 의장을 맡은 후 8년 만에 당 지도부를 맡았다. 당의 현주소를 그 당시와 비교하면?

“그때나 이때나 당에 대한 생각, 바람, 소명, 사명감은 거의 같다. 다만 그 당시에는 여당이라 노무현 정부를 지원하는 입장이었다. 지금은 큰 선거에서 2번지고 나락에 떨어진 상황이다. 존폐의 기로에서 마지막 힘까지 더하려는 사명감 면에서 차이가 있다”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당 개혁을 마무리해야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문 전 후보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나?

“비슷한 발언을 하긴 했는데 다르게 들린다. 후보의 잘못이 결정적인 것인가 아닌가는 대선평가에서 나올 것이다. 당이 책임이 있는지도 나올 것이다. 그럼에도 문 후보는 정치혁신의 바람을 타고 안철수 후보와 함께 전국적인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뽑힌 인물이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욕망도 끝나지 않았다. 책임론 공방에 빠져 그런 긍정적 에너지를 산술적으로만 계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에너지를 흡수해서 같이 가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문재인 후보 복귀는)비대위에서 의논해서 결정할 것이다”

-안철수 세력 흡수 방침은?

“개인적인 생각을 함부로 말하면 당에 누가 된다. 비대위에서 순서대로 차곡차곡 결정하겠다. 언제든지 당이 자기들끼리 만찬을 즐기는 것은 옳지 않다. 언제든지 새로운 세력을 당에 보충하면서 진로를 모색해야 한다. 그것에 소홀하지 않도록 하겠다. 사실 비대위가 엄청난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모든 혁신을 다 해내는 대책위란 있을 수 없다. 새누리당이 이름까지 바꿀 때는 그만한 힘을 갖고 했지만 우리 비대위는 당헌상 한정적인 기구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가 출범한지 얼마 안 됐다. 박 당선인을 평가해 달라. 인사청문회는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길 바란다. 이건 진심이다. 이명박 정부가 우리들의 많은 희망을 저버리고 국정실패를 초래했으므로 저는 박 당선인이 성공하길 바란다.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 잘한 것은 잘했다 못한 것은 못했다고 해야 한다. 박 당선인의 인사 문제는 대통합에 맞는 인사인가 의심을 갖고 있다”

-전당대회 규칙이 중요한데 모발심(모바일 민심)과 당심의 괴리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대선평가위원회에는 누구를 기용할 것인가?

“과거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을 한 적이 있고 룰을 만들 때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을 조정한 적이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의 정체성을 놓고 다 참여해 끝장토론을 해서 결론을 내야 한다. 따라서 대표든 최고위원이든 대선후보든 현재 경선 방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철저한 노선투쟁과 토론으로 고쳐야한다고 생각한다. 대선평가도 철저하게 하려면 외부인사가 와서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사실 당에서 몸으로 느낀 사람도 있다. 그 점을 고려해서 구성하도록 하겠다”

-통일통위 당시 박근혜 당선인을 평가한 적 있다.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나?

“박 당선인은 외국여행도 같이 많이 했지만 당 의장 시절에는 상대 당 대표였다. 약속이 중요하다는 말을 그때 내가 박 당선인에게 얘기했다. 무신불립이라는 말을 박 당선인에게 직접 얘기했다. 공자의 말인데 자공이 정치가 무어냐 물으니 공자가 3가지, 즉 족병 족식 민신이라 했다. 왜 민심이 중요하냐 하니 공자가 무신불립이라 했다. 신뢰가 없으면 국가가 없다. 국가가 없는데 무슨 안보가 있느냐. 박 당선인이 민생과 대통합으로 방향을 잡고 가면 야당도 도와줘야한다. 그러나 말만 그렇게 하고 실속이 없으면,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인사를 하면 도와주려야 도와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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