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희상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당 사무총장에 재선 김영록 의원, 정책위의장에 3선 변재일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당헌·당규상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사항이지만 지금 최고위의 역할을 대신할 비대위가 구성되지 않아 일단 내정만 발표한다”며 인선 내용을 전했다.
사무총장에 내정된 김 의원은 전남 해남·완도·진도가 지역구로 강진군수, 완도군수, 전남행정부지사를 거쳐 18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정책위의장으로 내정된 변 의원은 충북 청원이 지역구로 제7대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냈으며, 17·18대에 이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18대 국회에서는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당 소속기관인 민주정책연구원의 원장을 맡고 있다.
박 대변인은 “비대위가 구성되면 정식 인준하게 될 것이지만 시급한 당무 진행을 위해 우선 내정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