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로운 해의 시작과 함께 투자이민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새롭다. 미국 쪽 분위기를 살펴보면, 1월 현재 미국 투자이민제도의 중심은 미국 이민성의 승인을 받아 각 주 정부에 등록된 리저널센터의 투자이민 프로그램이다.
미국 이민성 통계에 의하면 이러한 투자이민프로그램(EB-5)은 전체 투자이민 신청 건수의 약 92%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는 영주권 취득요건 및 투자금 조기 상환에 유리한 조건을 골라 투자하는 EB-5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에서 런칭한 미국 시카고 로즌왈드(Rosenwald) 아파트 재개발 프로젝트도 그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아파트를 리모델링해서 중산층을 대상으로 임대하는 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 이외에도 투자원금 50만불의 100%를 2년의 조건부 영주권 기간이 끝나고 조건을 해지함과 동시에 상환 받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조기상환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온누리국제법인 안영운 대표는 “해당프로젝트는 총 투자자가 10여명으로 투자총액이 전체 사업비에 대비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작은데다, 주정부로부터 보조 받는 개발비 중 일부를 투자금 상환 목적으로 우선 예치시켜 조기상환이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저널센터의 투자이민 프로그램의 투자 금액은 미화 50만불로, 학력이나 경력, 언어능력 등과 상관없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취업이민보다 진행 속도가 빠른 편이며, 배우자와 21세 미만의 자녀들도 동반자로서 영주권 획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