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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 위험성, 목숨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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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M씨(34살)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를 생각하면 무섭고 두렵다. 호기심에 불법 ‘비아그라’(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했다가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심한 구토증상까지 나타나 응급실에서 하루를 보냈기 때문이다.

발기부전이 없는 정상적인 남성이라도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호기심은 크다. 특히 정력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국 남자’ 들은 발기력이 오래 지속된다는 효과에 ‘혹’해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에 손을 대시도 한다. 하지만 문제는 효과는 커녕 건강은 물론이고 부작용으로 인해 목숨 까지 위험할 수 있다.

 

호기심에 몸 망치는 꼴? 불법발기부전치료제 “NO”

일반적으로 발기부전치료제에 사용되는 ‘타다라필’, ‘실데나필’, ‘바데라필’ 등의 성분은 안면홍조나, 두통,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할 경우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엄격한 기준치에 맞춰 사용된다.

그러나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대부분은 효과를 좋게 하기 위해 기준치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20배까지 함유량을 높여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제조 공정 중에 유해물질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고 심한 경우 성분이나 함량도 알 수 없는 제품도 있다.

실제로 대한남성과학회가 지난 2009년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불법 발기부전치료제의 성분을 검사한 결과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금속 납과 수은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은 “발기부전은 부끄러워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병원에 가는 것을 부끄러워 해 불법 약물에 손을 댄다면 득보다는 해가 많을 것”이라고 지적한 뒤 “지속적인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이 우려된다면 한방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다양한 발기부전의 원인을 지나친 성행위나 연령의 증가로 인해 남성호르몬이 줄어드는 명문화쇠(命門火衰), 심리적 스트레스로 자율신경의 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긴 심비수손(心脾受損) 등으로 나눈다.

또 두려움이나 심리적 위축으로 인한 공구상신(恐懼傷腎), 당뇨, 알콜중독, 간염 등으로 혈관이나 신경에 이상이 생길 경우 나타나는 습열하주(濕熱下注) 등을 발기부전의 원인으로 꼽는다.

이 원장은 “발기부전의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습열하주의 경우 원인이 되는 혈관, 신경 및 생식기 조직의 부종과 염증을 줄여주는 청열이습(淸熱利濕)을 통해, 혈관이 문제라면 혈관벽을 회복시키면 정상화된다”고 설명했다.

또 “혈액이 문제라면 혈중 지질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어혈을 제거하고, 주변 조직이 문제라면 조직을 먼저 치료하며 성반응이 문제라면 생존과 생식의 욕구를 다스리는 명문(命門)을 정상화 하면 된다”며 “젊은 나이일 경우 회복이 빠른 편이므로 1회성 약효를 기대하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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